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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하남시장, “지속가능한 도시 위해 힘 모아 달라” 백년도시위원회와 ‘시민 행복도시’ 방안 마련


[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하남시는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후반기 주요 시정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주요 정책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백년도시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백년도시위원회는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5개 분과별 위원과 김상호 시장을 비롯한 시 실무 담당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회의를 통해 감일공원 명칭 예비 지명안 선정 자문을 구하고, 하남시 민선 7기 주요방향인 ‘시민이 건강한 환경도시’, ‘미래를 여는 자족도시’, ‘평생 함께하는 교육도시’ 에 대한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시의 주요 정책사업을 진단했다.

주요 현안에 대한 합리적인 정책방안 마련을 위해 환경 분야는 △환경교육도시 지정 추진 △범시민 민관협력위원회 △호흡기 감염클리닉 등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자족 분야는 △도시재생뉴딜사업 △지역화폐 하머니 발행 △신장상권진흥구역 지원 △공공배달앱 추진 등이고, 교육 분야는 △혁신교육지구 사업 △평생교육 종합정보제공 플랫폼 사업 등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점토론을 거쳐 분과별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해당 정책에 대한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나온 분과별 의견은 9월 정기회의 때 담당부서와 함께 집중적인 논의과정을 거쳐 세부 개선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김상호 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 3년 동안 평생교육도시, 공정무역도시, 아동과 여성친화도시 등 9개 중점과제를 착실히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동반자로서 적극 협조해 준 백년도시위원회에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백년도시위원회와 하남시 14개동이 함께 힘을 모아 지속가능한 자족도시를 만들고, 시민공동체를 뿌리내려 나가자”고 당부했다.

▶ 백년도시위원회, 하남시 ‘백년 비전’ 만들기 위해 구슬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유니온타워의 폐기물처리 설치비용을 부담하도록 강력 촉구해야 합니다. 이걸 우리 분과 안건으로 정하고 좀 더 깊게 논의하도록 합시다.”

26일 오후 5시 하남시청 2층 상황실 백년도시위원회 정기회의.

이날 현안 브리핑에 이어 시작된 분과별 토의에서 교통환경분과 위원들이 유니온타워의 폐기물처리 설치비 문제를 논의하고 있었다. 분과위원들은 마스크를 하고 실내가 더운 데도 개의치 않고 각자 의견을 내며 바람직한 방안 마련에 열중했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교통환경분과를 비롯해 △안전도시분과 △교육복지분과 △자치행정 △일자리경제 등 5개 분과별로 해당 현안문제를 놓고 1시간 동안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상호 하남시장도 자리 한편에서 하남시 현안문제에 대한 정책방향을 연구하고 있었다. 그의 책상 위에는 하남시의 9개 주요정책을 요약해 집에서 직접 그려 왔다는 그림이 놓여 있었다. 책받침 크기의 그림은 나무 기둥에 ‘민관협력’을, 잎사귀에는 ‘환경교육도시’ 등 9개 중점과제가 새겨져 있었다. 그리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조력자로 백년도시위원회?시민감사관?공공갈등심의위원회 등이 적혀 있었다. 마지막으로 뿌리는 유관단체?자원봉사단체?14개동?시민공동체 등이 나무를 지탱하고 있었다. 그림 한 장에 하남시의 비전을 모두 표현해 놓은 것이다.

김상호 시장은 마무리 인사말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하남시를 만들기 위한 주요정책을 한 장의 그림으로 그려 왔다”면서 “지난 3년 동안 시민들의 협조와 백년도시위원회 등 시민단체가 함께 해 준 덕분에 평생교육도시, 공정무역도시 등 하남시 주요 정책들이 빛을 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백년도시위원회 등 민관협력단체가 있어 하남시의 비전에 강한 희망과 확신을 갖는다”면서 “하남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협력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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