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최현숙기자] 제24회 브뤼셀국제단편영화제(BSFF)에 한국 영화 3편이 진출했다.
26일 벨기에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변성빈 감독의 '손과 날개', 김용승 감독의 '젖꼭지', 김준모 감독의 '밤나비들' 등 3편이 BSFF 국제경쟁부문에 올랐다.
BSFF 국제경쟁 및 국내경쟁부문 대상 수상작은 깐느영화제, 베를린영화제뿐 아니라 자동적으로 이듬해 오스카 영화제 단편영화·애니메이션 본선 진출 자격을 얻게 된다.
변성빈 감독의 '손과 날개'는 지체 장애를 가진 소년 ‘우성’이 겪는 사춘기의 복잡한 감정들을 표현한 작품이다. 김용승 감독의 '젖꼭지'는 독특한 소재로 인간의 감정변화를 심도 깊게 표현했다. 김준모 감독의 '밤나비들'은 한 장소에 모인 각각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한편 이번 BSFF 에는 총 6800편이 출품, 이 중 345작품이 영화제 기간 내 상영되며 36개국 98작품이 국제경쟁에 진출했다. 작년 코로나19로 인해 영화제가 축소 진행되어 상영되지 못했던 진출작들이 올해 함께 상영되어 예년에 비해 2배 큰 규모로 개최된다.
벨기에 한국문화원은 오는 10월22일부터 9일 간 '벨기에 한국영화제'를 개최한다. 벨기에 및 룩셈부르크 내 총 4개 도시(브뤼셀, 겐트, 앤트워프, 룩셈부르크) 5개 극장에서 다양한 한국영화 20편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