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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 문체부장관배 우승...2관왕 달성


[뉴스시선집중, 임 장순기자] 경기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이 또 한 번 정상에 올랐다. 청룡기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이다.

덕영은 29일 고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JSUNFCU18과의 제4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결승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특유의 공격 축구를 결승전에서도 어김없이 보여준 덕영은 고교 축구 강자임을 입증해냈다.

공격에 초점을 두는 덕영과 수비에 초점을 두는 JSUN의 색깔이 경기 시작부터 강하게 대비됐다. 덕영은 라인을 높게 올려 공격 진영에서의 패스와 측면 돌파를 통해 기회를 만들어갔고 JSUN은 수비 후 카운트어택을 노리는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해갔다.

먼저 득점에 성공한 것은 덕영이었다. 전반 4분 강진엽이 오른쪽 측면 돌파 후 연결한 크로스를 박승호가 헤딩으로 연결해 득점을 만들어냈다. 첫 번째 유효슈팅을 곧바로 골로 연결한 덕영은 이른 시간부터 앞서나갔다.

JSUN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11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가로챈 전형주가 역습 기회를 만들었고 장재원이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덕영은 전반 20분 박승호가 다시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으로 기록되진 못했다. 덕영은 특유의 측면 공격과 빠른 패스플레이로 몰아세웠으나 JSUN이 모두 침착하게 막아내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 내리기 시작한 장대비에 양 팀 모두 좋은 기회를 놓치거나 실수가 나오는 등 경기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악화된 상황을 먼저 극복해낸 팀은 덕영이었다. 후반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들어온 전진 패스를 받은 김민재가 빠르게 크로스로 연결했고 박승호가 원터치 슈팅으로 팀의 추가골이자 자신의 멀티골을 만들어냈다.

이어 흐름을 탄 덕영이 얼마 지나지 않아 세 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김민재의 패스를 받은 김지호가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기록했다. JSUN은 이번 대회 준결승까지 총 3실점만을 기록했지만 덕영의 매서운 공격력을 막지 못하고 결승전에서만 3실점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JSUN은 마지막까지 공격을 시도했으나 덕영이 이를 막아내며 3-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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