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하남시는 오는 10월 개소 예정인 학대피해아동쉼터(여아전용) 운영 위탁법인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시에서 최초로 설치하는 학대피해아동쉼터는 피해아동을 즉각 분리해 보호하는 비공개 시설이다. 학대피해아동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여 긴급 거주지인 쉼터를 마련하고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일상생활 지원뿐만 아니라 심리적, 정서적 치료 및 지원을 통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을 돕게 된다.
위탁법인 신청 자격은 공고일 현재 주사무소 또는 지부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소재하고 있거나 등기상 등록돼 있는 사회복지법인 또는 비영리법인이다. 위탁(예정)기간은 2021년 9월부터 2026년 9월까지 5년간이다.
이번 모집공고는 재공고로 이달 27일부터 9월 8일까지 13일 동안 진행되며 접수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 동안 방문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모집 내용은 하남시 여성보육과 아동복지팀에 문의하거나 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일순 시 여성보육과장은 “하남시는 올해 3월 즉각분리제도 시행 및 지속적인 아동학대 발생·증가에 따라 학대피해아동쉼터 설치가 절실한 상태였다”며 “피해아동쉼터가 개소하게 되면 관내 학대피해아동 발생 시 신속·안전한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