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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2동 니트의류 재활용 가로수 뜨개옷 제작 추진


[뉴스시선집중, 윤금아기자] 수원시 영통구 영통2동은 주민들이 함께 망포역 음식특화거리의 가로수를 위한 뜨개옷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통2동 주민들로 구성된 자원봉사 단체 ‘벽적골 자봉이’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2021년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으로,주민들이 가로수에게 입힐 옷을 직접 손뜨개질하여 입힘으로써 특색있는 도시경관을 조성하고, 겨울 한파와 해충으로부터 가로수를 보호하고자 기획되었다.

벽적골 자봉이는 지난 4월 망포역 상가번영회와 협업하여 마을조사 활동을 통해 구간별로 가로수 뜨개옷 디자인을 구상했으며, 현재는 상가와 거리 특색에 어울리는 장식과 무늬 뜨개질이 한창 진행 중이다.

환경보호를 위해 뜨개실을 구입하는 대신 버려지는 니트의류를 주민들로부터 기증받아 가로수 옷을 제작하고 있으며, 완성된 가로수 옷은 다가오는 10월 망포역 음식특화거리 600m 구간의 가로수들에 입혀질 계획이다.

김지란 벽적골 자봉이 대표는 “올 겨울 망포역 음식특화거리를 방문하는 분들이 색색깔 손뜨개옷을 입은 아름다운 가로수를 사이를 거닐며 따뜻한 기분을 느끼시길 바란다”며, “하나부터 열까지 손으로 제작하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보람을 느끼며 열심히 작업 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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