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한성 1·2차 아파트 재건축 추진의 본격적인 발판이 마련됐다.
시는 2일 기흥 한성 1·2차 아파트 재건축을 위한 정밀안전진단 용역 수행 업체 선정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8월 5일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수행할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입찰공고를 내고 8월 13일 개찰을 완료해 순위에 따라 5개 업체를 선정한 후 사업수행 능력을 별도 평가하고 있다.
시는 오는 3일까지 이들 업체에 대한 평가를 완료해 최종 선정된 업체를 공고할 방침이다.
선정된 업체는 80일간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진행해 그 결과를 시에 제출한다. 용역비는 전액 시가 부담한다.
안전진단 결과 A-C등급이 나오면 유지·보수가 가능해 재건축이 불가하며, D등급은 공공기관의 검증에 따라 조건부 재건축이 가능하다. E등급은 재건축을 바로 추진할 수 있게 된다.
1992·1993년 준공된 한성1·2차는 총 19개 동, 954가구(전용면적 46·47㎡)로 구성돼 있다. 두 단지 모두 경전철 및 수인분당선 기흥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재건축사업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재건축 안전진단은 주택의 노후·불량 정도에 따라 구조의 안전성 여부, 보수비용 및 주변 여건 등을 조사해 재건축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것을 말한다.
정밀안전진단은 예비진단을 통과한 후 진행하는 절차로 해당 단지의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관할 지자체에 신청하게 돼 있으며 지자체가 안전진단을 실시할 기관을 지정하고 안전진단 용역비도 전액 부담한다. 이는 사업 추진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