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시흥시가 백신접종 완료자 포함 테이블에 ‘백신접종 완료 동반자석’ 안내판을 두는 등 예방접종 효과를 알리고, 예방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8월 30일부터 관내 안심식당과 모범음식점 262개소를 대상으로 업소당 해당 안내판 5~6개씩을 배부했다. 안내판에는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 동반자석’이라고 표시돼 있다.
이번 안내판 설치는 백신완료자에 대한 인원제한 예외 등 인센티브가 확대되면서 이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고 예방접종의 효과를 보다 알기 쉽게 시각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늘(3일) 발표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거리두기 지침에 따르면, 앞으로 4주간 시흥시 식당이나 카페에서 낮에는 2인 이상, 저녁 6시 이후에는 4인 이상의 접종완료자를 포함한 경우, 6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된다.
시는 오는 9월 17일까지 시흥시 전역에 있는 일반, 휴게음식점 2,000개소 내외를 대상으로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점검하며 안내판을 배부해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접종완료자 인센티브가 점차 늘어나면서 이번 안내판이 접종완료자 구분 등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는 데 크게 역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오인신고 사전예방으로 행정력 낭비도 크게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안내판을 본 한 시민은 “최근 식당에서 4인 이상이 모인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지 않는 것 같은 우려가 있었는데, 이런 아이디어를 통해 마음을 놓을 수 있게 돼 좋다”며 “이 안내판이 전국적으로 확대돼 신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시는 얀센백신 접종자에 한 해 당일방문, 당일접종이 가능한 ‘원스톱 접종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회 접종이 어려운 외국인주민이나, 미등록외국인을 대상으로 다국어 개별 안내를 진행하는 등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완전 접종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을 최대 97.3% 예방한다는 질병관리청 분석이 있었다”며 “시는 이러한 예방접종 효과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안전하고 편하게 예방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