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시흥시 정왕본동 죽율동에 거주하는 이광동 주민은 지난 9월 3일 추석 명절을 맞이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후원금 2백만원을 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이광동 주민은 7년 전부터 정왕본동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마을 곳곳에 버려진 고철쓰레기를 주워 환경 정화에 앞장서 왔다. 또한, 모은 고철을 팔아 명절마다 어려운 이웃에게 라면과 가래떡 등을 후원했다.
고령의 연세에도 80마지기 농사를 임차해서 짓는 등 근면 성실하게 생활 중인 이광동 주민은 트랙터를 이용해 다른 사람들의 밭을 갈아주면서 이번 후원금을 틈틈이 모았다.
이광동 주민은 “제가 별로 가진 것은 없지만, 현재의 삶에 만족하면서 살고 있다. 남을 도울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겸손의 말을 전했다.
오을근 정왕본동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정왕본동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후원금을 기탁해 주신 이광동 주민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마련해 주신 후원금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뜻깊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