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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버스 준공영제 안착 위해 경기교통공사와 맞손

용인시, 오는 12월부터 시행되는 준공영제 앞서 업무 위·수탁 협약

[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용인시는 9일 경기교통공사와 버스 준공영제 운영 지원을 위한 업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전문성과 기술력을 갖춘 교통 전문기관과 힘을 합해 오는 12월부터 시행되는 버스 준공영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날 협약식에는 백군기 용인시장, 정상균 경기교통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노선 신설·변경 등 큰 틀에서 관리?감독을 담당하고, 경기교통공사는 운송수입금 관리와 노선별 정산 등 운영 지원을 맡게 된다.

시는 경기도 공공버스·M버스 정산 업무를 수행 중인 공사의 업무 경험과 전문 인력을 활용해 순조롭게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버스 운영 방식인 민영제는 업체의 운송수지와 경영상황에 따라 노선과 배차간격이 결정되어 교통이 취약한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시는 ‘용인형 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추진해왔다.

시가 채택한 준공영제는 노선관리형으로 버스 운영의 공공성과 재정지원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가 노선을 소유ㆍ관리하는 방식이다.

특히 일반 시내버스는 물론 마을버스까지 노선관리형 준공영제로 전환하는 것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이다.

시는 운송사업자 모집 절차를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12월부터 마을버스 48개 노선, 일반형 시내버스 50개 노선 등 총 98개 노선이 준공영제로 운영된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번 협약은 버스 준공영제가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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