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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공해차단 위한 숲 조성 기업을 찾습니다.

인천시 수목지원 사업, 연내 대상자 선정하고 내년 시행

[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인천광역시는 관내 산업단지와 공장을 대상으로 공해차단 숲과 쉼터 조성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연내 수목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부터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본 사업은 인천시가 관내 기업체에 수목을 지원하고 기업체가 사업장 내 유휴 부지에 수목을 식재해 공장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와 소음 등을 줄이는 방안으로 근로자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부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산업단지와 고속도로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해온 인천시는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미세먼지·소음·분진·악취 등 오염 근원지인 공장 내 유휴부지에도 수목을 식재하는 방법을 모색했다.

5개소의 양묘장 23만㎡에 69만주의 나무를 보유하고 있는 인천시는 산업단지나 대규모 공장에 이를 전량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높은 교목(키 큰 나무) 외에 철쭉과 같이 꽃이 피는 관목(키 작은 나무)도 공단 근로자들의 쉼터 조성 목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차단숲 조성을 원하는 기업이 오늘부터 10월 29까지 인천시 녹지정책과를 통해 식재 지원을 신청하면 시는 선정기준과 우선순위를 고려해 지원 기업체를 선정한다.

인천시는 각 기업에 적합한 수목 선정은 물론 기획단계에서부터 관수, 시비, 병해충방제 등 관리에 이르기까지 컨설팅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조성과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광역시 녹화보전 및 녹화추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원되는 수목은 사업체(공장) 소유가 되지만, 일정기간(10년) 내에 나무를 베거나 처분 할 수 없다. 단 공장의 용도 변경 및 재축 등에 상응하는 사유가 발생하는 경우 시와 상의해 처리하면 된다.

최도수 시 도시재생국장은“탄소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주체는 따로 있을 수 없다”며“온난화를 멈추기 위한 인류의 자구책은 나무를 심어 탄소를 고정하는 방법으로 많은 기업에서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에 2020년 109억, 2021년 35억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2022년에는 약 90억 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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