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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대기오염측정망 신설로 '기후변화에 선제적 대응'


[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시흥시는 2021년을 '기후 위기 대책 추진 원년의 해'로 규정하고, 기후변화 대응 및 미세먼지 저감을 통한 시흥형 그린시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지역 대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대기오염측정소를 배곧도서관(경기도 시흥시 배곧4로 102)에 신설하면서 기후변에 선제적 대응 방침을 구축했다.

현재 시는 시민의 건강 보호를 위해 대기질을 연중 상시 측정해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측정소 3개소(장현동, 목감동, 서해안로)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배곧동에 대기오염측정소를 추가 설치함으로써 공간적 정확성을 증대한 대기질 정보를 확보하고, 주변 산단 영향권 파악 등 시민 생활권의 대기질을 더욱 촘촘하게 모니터링하게 됐다.

이번 측정소 추가 설치로 시흥시 대기오염측정소는 총 7개소(도시대기 6개소, 도로변 1개소)로 확대 운영됨으로써 시 전 지역 대기오염도 상시 측정 및 관리가 가능해졌다.

측정 항목은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일산화탄소(CO), 이산화질소(NO2), 오존(O3), 아황산가스(SO2)와 기상인자 4개 항목인 풍향, 풍속, 온도, 습도이며, 이를 24시간 측정해 환경부(환경관리공단) 및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실시간으로 전송함으로써 대기오염 예?경보 등 환경기준 판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배곧동 신설 측정소는 9월 말까지 시험가동을 거쳐 10월부터 정상가동 및 자료를 표출할 예정이며, 측정된 대기정보는 관내 설치된 대기환경전광판, 경기도 실시간 대기정보시스템,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에어코리아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보다 촘촘해진 대기오염측정망 상시 운영으로 미세먼지 등 정확한 대기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시민의 건강권 확보와 알 권리 제공은 물론, 각종 기후변화 등에 대응할 수 있는 대기정책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지난 2월에는 기후변화대응 조례 제정으로 정책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관내 온실가스·미세먼지 주요 배출 부문별 저감 종합 대책을 추진하는 등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이를 더욱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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