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임 장순기자] 9월 24일(금),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6,383야드)의 전주(OUT), 익산(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1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12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260만 원)’에서 김윤교(25)가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1라운드에서는 보기 2개와 버디 7개를 맞바꿔 중간합계 5언더파 67타로 선두와 2타 차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린 김윤교는 최종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무려 9개의 버디를 낚아채는 기염을 토하며 최종합계 13언더파 131타(67-64)로 한 타 차의 짜릿한 우승을 이뤄냈다.
김윤교는 “시즌 두 번째 우승이라 정말 기쁜데, 지난번과 같은 장소에서 다시 한번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되어 더욱 뜻깊다. 지난 우승의 좋은 기억 덕분에 자신감 있게 코스를 들어갔던 것이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라는 우승 소감을 밝히면서 웃었다.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태권도 선수 생활을 하다가 아버지를 따라간 골프 연습장에서 흥미를 느끼고 본격적으로 채를 잡은 김윤교는 2014년 11월에 열린 ‘2014 KLPGA 정회원 선발전’에서 6위에 이름을 올리며 정회원으로 입회했다. 우승은 없었지만 2015년부터 드림투어에서 활동하며 꾸준히 실력을 쌓아온 김윤교는 2017년 첫 드림투어 우승을 차지했고, 2018년과 2019년에는 정규투어에서 활동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KLPGA 2021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6차전’에서 2017년 우승 이후 약 3년 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행복한 웃음을 지은 김윤교는 약 4개월 만에 다시 한번 같은 주최사가 개최하는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해 군산 컨트리클럽과의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김윤교는 “많은 분이 떠오르지만 그중에서도 부모님께 가장 먼저 감사드린다. 또, 항상 좋은 골프를 할 수 있도록 옆에서 지도해 주시는 이인우 프로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하면서 “마지막으로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도 대회를 열어 주시는 주최사 분들과, 협회 관계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라는 성숙한 말을 덧붙이며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박단유(26)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드림투어 다승자에 이름을 올린 김윤교는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상금 47,528,500원을 모아 상금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렸다. 이에 김윤교는 “이번 대회 전까지 12위였던 상금순위를 7위까지 끌어 올려 기쁘다. 상금순위 10위 안으로 들어온 만큼, 최종 순위 5위를 목표로 시즌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포부를 내비치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밖에 지난 11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윤이나(18,하이트진로)가 김윤교에 1타 뒤진 12언더파 132타(68-64)로 단독 2위에 자리했고,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이수연2(20), 정소이(19), 김민주(19), 유서연2(18)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KLPGA를 이끌어 갈 차세대 유망주로 손꼽히는 ‘KLPGA 2021 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 챌린지 1차전’ 우승자 이예원(18,KB금융그룹)은 ‘KLPGA 2021 호반 드림투어 2차전’ 우승자 장은수(23,애니체)와 함께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의 스코어를 적어내며 공동 7위에 자리했고, ‘KLPGA 2021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9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세은(23,도휘에드가)은 7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려 8언더파 136타(69-67)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엠씨스퀘어와 군산 컨트리클럽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10월 4일(월) 19시부터 녹화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