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시흥시가 시청 앞 유휴지에 조성한 화단에 분홍빛 코스모스꽃이 만개해 시청 방문객들에게 가을을 만끽하는 즐거움을 선사 중이다.
시청 건물 옆 6,000㎡ 규모의 화단은 코스모스를 활짝 피워내 시청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시는 꽃밭 사이사이에 관람로를 조성해 전격 개방함으로써 시민들이 보다 생생한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스모스가 심어진 유휴지는 잡초만 무성하던 공사 예정지를 가꿔 만들어 낸 희망 공간이다. 지난 봄, 시의 노력 아래 노란 유채꽃으로 뒤덮였던 시청 앞 꽃밭은 어느덧 코스모스 꽃밭으로 탈바꿈해 시 대표 꽃동산으로 자리했다.
백종만 녹지과장은 “삭막했던 빈 땅에서 아름다운 꽃이 피어난 것처럼, 코로나 블루로 지친 시민들의 일상에도 위로와 위안이 피어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속 유휴지를 찾아 계절별 꽃씨를 파종해 시민들에게 보다 아름다운 도시 환경을 제공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