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성남시는 오는 10월 5일부터 11월 2일까지 특수학교인 성남혜은학교와 성은학교의 장애 학생에 환경교육을 지원한다.
공평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생태적 감수성 증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 시범 도입한 장애 학생 환경교육 사업이다.
성남혜은학교(초·중·고 학생수 169명)에선 초등학생 2·3·5학년을 대상으로 ‘감각으로 학교 숲 알아보기’, ‘우리 반 나무 만들기’, ‘학교 숲속 운동회’ 등 생태환경 프로그램을 12차례 진행한다.
성은학교(초·중·고 학생수 210명)는 고등학생 1~3학년을 대상으로 ‘울긋불긋 나뭇잎’, ‘나무 둥지 만들기’ 등의 생태·목공 프로그램을 16차례 운영한다.
이를 위해 시는 앞선 4월 1일 성남교육지원청, 성남혜은학교, 성은학교와 장애 학생을 위한 환경교육 업무 협약을 했다.
민간 환경단체인 성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도 협력해 강사 12명에게 장애 이해 등 역량 강화 교육을 하고, 장애 유형별 특성을 고려한 환경 교재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해당 학교 교사 대상 선행교육도 진행했다.
성남시 환경정책과장은 “장애 학생들의 환경교육 학습권을 보장해 환경문제에 관한 관심을 높이겠다”면서 “환경교육을 점차 성남혜은·성은학교 전 학년과 일반 학교의 특수학급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