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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이 선택한 음식물쓰레기봉투 색깔은

일반·음식물쓰레기 봉투 색상구분으로 보다 편리하게

[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시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개선하는 ‘2021년 국민정책디자인’의 과제로 일반·음식물쓰레기종량제봉투의 손쉬운 구분을 위해 시민투표에 나선다.

이번 시민투표는 현재 색상이 같은 일반쓰레기봉투와 음식물쓰레기봉투의 구분을 쉽게 하기 위해 색상변경이 필요하다는 시민의견에 따라 마련됐다.

시는 앞서 일상에서 발생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시민이 직접 아이디어를 고안하고 직접 실험하는 ‘똑똑세종 실험실’을 진행, 일반쓰레기크린넷과 음식물쓰레기크린넷의 외형이 유사한 탓에 구분이 어렵다는 문제를 착안했다.

시는 똑똑세종실험실에서 도출한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정책디자인단 2차과제인 ‘재활용분리배출’과 연계해 시민, 전문가가 함께 모여 크린넷의 쉬운 구분을 위한 아이디어 고도화 과정을 거쳤다.

시민, 전문가 등은 논의에서 크린넷의 시각적 구분에 앞서 현 쓰레기종량제 봉투의 색상 또한 비슷하다는 점을 포착하고,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봉투 색상을 변경해 크린넷 색상에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시민투표는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15일 간 시 누리집의 ‘세종의 뜻’에서 ‘눈에 띄는 음쓰봉을 골라줘’에서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투표뿐만 아니라 세종시청, 아름동행정복지센터, 조치원읍사무소 등 4곳에서는 현장투표소를 마련했다.

음식물종량제 봉투 색상 변경 후보군은 분홍·노랑·연보라 등 3가지이며, 시는 투표 결과를 토대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봉투 색상변경은 물론, 크린넷 투입구 변경 사업에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방미경 시 규제개혁법무담당관은 “이번 시민투표는 시민이 직접 일상속에서 정책을 발굴·고안한 것으로 의미가 깊다”며 “투표를 통해 음식물종량제 봉투와 크린넷 색상이 변경 적용되는 만큼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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