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부천시는 한국환경보건학회와 환경보건 분야 발전을 위해 지난 30일 비대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도시대기정보플랫폼 구축 ▲부천시 현안사항에 대한 환경보건학적 대응방안 모색 ▲부천시 미세먼지 정책의 환경보건학적 관리방안에 대한 연구, 조사, 교육, 홍보 기술 분야에서 서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환경보건학회는 환경보건을 통한 인류 복지향상을 목적으로 1971년 창립하여 왕성한 연구활동으로 우수한 학술지를 다수 발행함은 물론, 국내 및 국제 학술대회를 통해 학술적 정보를 교류하고 환경보건 문제 해결을 위해 힘쓰고 있다. 더불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학, 연구원, 산업체 등 다양한 전문가 그룹을 활용하여 부천시 미세먼지 정책의 환경보건학적 관리방안 모색 등 정책 추진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양원호 한국환경보건학회장은 “미세먼지는 단순히 대기 중의 농도만으로 오염의 정도를 문제 삼을 것이 아니라 인체 건강에 대한 영향을 고려한 보건학적 접근과 정책이 필요하다”며 “선도적으로 미세먼지 정책을 펼치고 있는 부천시가 이런 필요성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우리 학회가 보건학적 전문가로서 같이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협약 소감을 전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에 대한 심각성을 강조하며 15년 만에 2배로 강화하는 기준을 발표했다. 대기 중의 미세먼지 농도를 저감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한국환경보건학회의 다양한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시민들의 건강까지 고려할 수 있는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미세먼지에 대한 환경보건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