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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실물 같은 훈민정음 혜례본 등 복간본 3종 기증받아


[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하남시가 한글날(10월 9일)을 앞두고 직지심체요절, 훈민정음 해례본 등 귀중한 고전을 기증받았다.

하남시는 5일 미래 주역인 청소년 대상 ‘우리 역사 고전 바로알기’ 사업의 일환으로 참빛아카이브로부터 우리나라 대표 고전 3종의 팩시밀리판 복간본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 나누는 도서 기증식’에는 김상호 시장을 비롯해 한정숙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 ㈜박이정 박찬익 대표, 참빛아카이브 김한영, 타니가키 히토미 공동대표, 전서영 하남시학부모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기증 받은 도서 3종은 직지심체요절 48책, 훈민정음 해례본, 48책, 훈민정음 언해본 48책 등 총 144책으로 2200만원 상당의 복간본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대한민국 국보?보물로 지정돼 있는 원본 자료를 한국 고서 복원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참빛아카이브가 정교하게 복원한 것이다.

이들 복간본은 원본 자료를 정교하게 복원한 팩시밀리판 복간본으로 실물의 규격은 물론, 동일한 제본 방식 등 우리 고서 전통을 그대로 재현했다. 이에 따라 하남시민들은 우리의 위대한 문화유산인 직지와 훈민정음을 실물과 다름없는 상태로 체험할 수 있게 됐다.

김상호 시장은 “이번 도서 기증은 도서관정책과를 중심으로 하남 소재 인문서적출판사 ㈜박이정 박찬익 대표님이 양평에 위치한 참빛아카이브 김한영 대표님께 복간본 기증을 요청하면서 성사됐다”며 “기증받은 귀중한 고전은 일가도서관과 미사도서관에 비치하고, 하남 아카이브 자료로 등록해 시민들이 언제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기증받은 도서를 관내 초·중·고등학교 46개소에 보내 국어와 한국사 수업시간에 교보재로 활용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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