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임 장순기자] 시리아-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둔 파울루 벤투 남자 대표팀 감독은 최근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 황희찬, 황의조의 공격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오는 7일 오후 8시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을 앞두고 있다. 이어 12일 오후 10시 30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4차전을 벌인다. 한국은 현재 승점 4점(1승1무)로 이란(승점 6점)에 이어 조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시리아전을 하루 앞둔 6일 열린 비대면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근 소속팀에서 물오른 공격력을 선보이는 손흥민, 황희찬, 황의조의 활용 방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벤투 감독은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면서 최대한 많은 찬스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벤투 감독은 황희찬에 대해서는 “훌륭한 프리미어리그에서 황희찬이 첫 발을 뗐다. (황희찬의 활약은) 데뷔하면서 좋은 일”이라고 평가한 뒤 “황희찬은 지난 9월 대표팀의 2연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였다. 빠르고 기술 있는 선수라 당연히 우리도 이러한 장점을 이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벤투 감독은 시리아전 각오에 대해 “우리가 해야할 것은 상대를 분석하면서 선수들에게 최적의 정보를 제공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찾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최선의 결과, 승점 3점을 따오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벤투 감독은 5일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의 시리아전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손흥민은 선발 출전한다”고 짧고 굵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