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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PO 진출 실패...희망 얻은 화천KSPO


[뉴스시선집중, 임 장순기자] 서울시청이 다 잡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쳤다.

서울시청은 5일 화천생활체육경기장에서 열린 화천KSPO와의 2021 WK리그 21라운드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전반 22분 김소이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3분 만에 화천 후미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추가시간 남궁예지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서울시청은 비기기만 해도 3위를 확정하며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상태였다. 서울시청은 1-1 동점이었던 후반 막바지에 수비 숫자를 늘려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고자 했지만 화천KSPO의 끈질긴 도전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극적인 역전골을 터트린 남궁예지는 2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서울시청은 이번 시즌 초반 매서운 기세로 승점을 쌓았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마지막 세 경기에서 연달아 패했다. 같은 날 수원도시공사는 세종스포츠토토와의 원정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두며 순위를 뒤집었다. 어희진과 추효주(2골)가 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플레이오프 진출권의 향방은 코로나19 관련 안전 문제로 인해 연기된 두 경기의 결과에 따라 갈리게 됐다. 화천KSPO와 인천현대제철의 20라운드 경기, 인천현대제철과 경주한수원의 21라운드 경기다. 이 두 경기를 통해 1, 2위 또한 결정된다.

현재 순위는 19경기를 치른 인천현대제철이 승점 49점으로 1위, 20경기를 치른 경주한수원이 승점 48점으로 2위, 21경기를 모두 치른 수원도시공사가 승점 30점으로 3위다. 수원도시공사는 서울시청과 승점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크게 앞선다. 승점 28점으로 5위인 화천KSPO는 인천현대제철과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3위로 올라 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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