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시흥시는 ‘교육도시 시흥’을 만들기 위해 시민 누구나 교육을 통해 꿈을 실현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동별 상시적 교육공론장인 마을교육자치회가 활성화되도록 지원하며, 특히 올해는 더 다양한 시민들의 이야기를 촘촘히 듣기 위해 ‘우리마을 교육수다방’을 진행했다.
‘우리마을 교육수다방’은 마을 곳곳에서 다양한 주체들이 교육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한 사업으로, 이를 통해 36개 시민체감형 의제를 발굴해 시의 정책과 연계할 예정이다.
‘우리마을 교육수다방’은 시흥 전역에 20여 개가 운영됐고 유?초?중등 교사, 학부모, 지역동아리 회원, 아파트 아빠모임 등 200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여해 교육에 관한 현장감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이를 통해 ‘아이와 부모를 위한 체감형 성교육’,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한 미디어 교육’, ‘코로나19로 발생하는 학습격차 해소 방안’ 등 다양한 교육의제가 사업화될 예정이다.
향후 시는 더 넓고 촘촘한 시민의견 수렴을 위해 ‘우리마을 교육수다방’을 상시적으로 운영하고, 참여 대상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8월부터 시작한 마을교육자치회는 구성원 역량 강화를 위한 학습모임 및 연수도 지속한다.
전국 최초로 동 단위 학교와 마을의 교육협의체를 구성해 학교와 마을의 경계 없는 배움을 실현해온 만큼, 학습 모임을 통해 학교 및 주요 교육 정책 이해의 폭을 넓히고 선생님과 마을활동가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교육 활동을 논의하며 해결 방안을 찾으려는 계획인 셈이다.
또, ‘우리마을 교육수다방’에서 나온 시민 의견을 공론화하고 시의 정책사업으로 연계하는 과정도 학습 모임을 활용해 진행한다.
시는 마을교육자치 확산과 실천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2주간 마을교육자치회 동별 설명회를 진행해, 내년에 구성되는 마을교육자치회 공모 방식 및 참여 방법을 안내한다. 동별로 구성된 마을교육자치회의 대표성을 확보하고,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학교와 마을의 결합과 더불어 다양한 공동체 참여를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교육은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을 실현하고,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희망 사다리”라며, “시민 누구나 교육에 대해 이야기하고 참여하며 교육자치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