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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건설공사장 비산먼지, 어떻게 줄일까?


[뉴스시선집중, 윤금아기자] 수원시가 건설공사장 현장 대리인·환경관리담당자 178명을 대상으로 6일 ‘2021 수원시 건설공사장 비산먼지 저감 온라인 교육’을 열었다.

수원시는 미세먼지 주요 배출원인 건설공사장 비산먼지 민간관리자(현장 대리인·환경관리담당자)의 역량을 강화해 효율적으로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시민 건강을 보호하고자 이번 교육을 추진했다.

비산먼지 분야 전문가인 한국환경피해예방협회 김진호 총무부회장이 강사로 나서 건설공사장 현장 맞춤형으로 비산먼지 발생을 줄일 방안을 설명했다.

▲흙·모래 등 ‘분체상 물질(粉體狀物質)’을 1일 이상 야적하는 경우 덮개 설치 ▲토사 등을 싣거나 내릴 때 살수시설 가동 ▲토사·골재 운반 차량 적재 기준 준수 ▲토사 등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수송 차량 세륜(바퀴 청소), 측면 살수 등 공정별 비산먼지 발생 억제·저감 기술을 설명했다.

또 모범사례와 위반사례를 소개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기간(12~3월) 자발적 저감 사항(친환경 건설기계 사용·불법 소각 금지 등) 등을 안내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산정한 2017년 국가대기오염물질 배출량 통계에 의하면 수원시 초미세먼지 배출량은 435t이다. 그중 건설공사장 관련(건설장비 등으로 인한 비도로오염원·건설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 초미세먼지 배출량이 187t으로 43%를 차지했다.

수원시는 초미세먼지 배출 기여도가 큰 건설공사장 관리 강화를 위하여 지난해 194명을 대상으로 건설공사장 비산먼지 관리 교육을 했고, 대규모 건설공사장 22개소에 비산먼지 저감 현장기술지도를 한 바 있다. 올해는 10월 중 대규모 건설공사장을 대상으로 현장기술지도를 추진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건설공사장 민간관리자가 비산먼지에 대한 관리 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가오는 겨울·봄철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기간인 만큼 건설 현장에서 미세먼지 저감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비산먼지는 건설공사장 등에서 일정한 배출구 없이 대기 중으로 직접 배출되는 먼지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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