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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R] 박주영, 첫날 선두…11년 만에 첫 우승 도전


[뉴스시선집중, 임 장순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첫날 박주영 선수가 단독 선두에 올라 데뷔 11년 만에 첫 우승 기회를 맞았다.

박주영은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 (파72·6천73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치고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박주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위기 없는 하루였다. 이 코스는 덤비면 무조건 타수가 많이 나온다. 공격적이기 보다는 기다리면서 페어웨이를 지키고 중앙에 집중하면서 플레이했다"고 밝혔다.

박주영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KLPGA 투어 최다 출전 첫 우승의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현재 이 기록 보유자는 2019년 236번째 출전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처음 우승한 안송이 선수이고, 박주영에게 이 대회는 245번째 출전 대회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박주영의 언니인 박희영 선수가 2004년 아마추어로서 우승한 대회다.

언니와 함께 미국 LPGA 투어에서 '자매 골퍼'로 활약하기도 했던 박주영은 "이 대회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대회다. 메이저 대회이기도 하고, 코스 분위기도 좋고, 언니가 우승한 대회이기도 하다"며 "골프를 시작하기도 전에 이곳에서 갤러리를 했던 기억도 있어서 정말 이 대회가 좋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도 위기감을 갖지 않고 '생각은 천천히 플레이는 쉽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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