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김시훈기자] 안산시 와~스타디움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뜨겁게 달구며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힘을 더했다.
7일 오후 8시 치러진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 시리아와의 경기에 나선 한국 축구대표팀은 후반 43분 터진 손흥민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결정지었다.
안산시와 대한축구협회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번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후반 3분 황인범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37분 시리아의 오마르 카르빈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벤투호는 이달 12일 이란 원정을 앞두고 안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번 경기에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과 올 시즌 같은 리그 소속 울버햄튼으로 옮겨 최근 멀티골을 기록한 ‘황소’ 황희찬, 황의조(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 등 해외파 선수들이 총동원돼 베스트 멤버로 경기에 나서 큰 관심을 끌었다.
코로나19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무관중 경기로 진행돼 안산시민들은 직접 경기를 볼 수 없었지만 시민들은 경기장 바깥에서 우리 대표팀의 승리를 한마음으로 응원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안산 와~스타디움은 축구대표팀이 2016년에도 러시아월드컵 예선전에서 레바논에게 승리한 기분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라며 “이번 시리아전 승전보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큰 위로와 감동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