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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1 2차전] 김선미, 연장전 끝에 4년 만에 우승!


[뉴스시선집중, 임 장순기자] 10월 8일(금),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5,677야드) 전주(OUT), 익산(IN) 코스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1 2차전’(총상금 6천만 원, 우승상금 900만 원)’에서 2020시즌 챔피언스 투어 상금왕 출신인 김선미(48)가 우승했다.

1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만들어 중간합계 2언더파 70타로 공동 8위를 기록한 김선미는 최종라운드에서 뒷심을 발휘했다. 김선미는 첫 홀부터 버디를 기록하면서 전반에만 4개의 버디를 낚았고, 이어 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더해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70-66)를 기록했다. 김선미는 순위 상승의 기쁨을 뒤로한 채 동타를 기록한 김서윤(46)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4,334야드)에서 펼쳐진 연장 첫 번째 홀과 두 번째 홀에서 두 선수는 파를 기록했다. 곧이어, 연장 세 번째 홀에서 두 선수는 나란히 버디를 기록했고, 승부는 연장 네 번째 홀에서 갈렸다. 김서윤이 보기를 기록한 반면에, 김선미는 극적으로 파를 만들어냈다. 결국, 김선미는 약 4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다시 한번 거머쥐면서, 챔피언스 투어 통산 5승을 이뤘다.

2017년 ‘KLPGA 호반건설 챔피언스 클래식 2017 8차전 ? 그린부’ 우승 이후 약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우승을 갈망한 김선미는 지난해 계속해서 도전했으나, 우승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꾸준함을 무기로 삼았던 김선미는 10개 대회 중 준우승 4번을 포함해 8개 대회에서 톱텐을 기록하는 등 활약을 펼치며 결국 2020시즌 KLPGA 챔피언스 투어 상금왕 타이틀을 얻었다.

약 4년 동안 쌓인 우승에 대한 갈증을 씻어낸 김선미는 “그동안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우승을 한 번도 못 하면서 징크스처럼 마음에 남았었다. 그리고, 지난해도 우승 없이 상금왕 타이틀을 받으면서, 그 어느때보다 우승이 간절했다.”라고 우승 소감을 말하며 “1라운드에 2언더파를 치면서 우승에 대한 마음을 내려놓았더니, 오늘 마음이 한결 편해지면서 결국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라고 우승 동기부여를 전했다.

이어 김선미는 “오늘 생일인 나에게 가장 큰 선물을 선사한 것 같아 정말 기쁘다. 나를 믿고 후원해주시는 한광전기공업과 의류를 지원해주시는 레노마, 1879, 올림픽병원, 스포타임 등 모든 분께 정말 감사하다.”라는 말을 전하며 “챔피언스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을 위해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도 대회를 개최해주신 KLPGA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는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올 시즌 KLPGA투어 ‘2021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 참가했던 김선미는 “올해 정규투어에 참가하면서 예의 바른 후배들이 먼저 찾아와 인사를 전하는 모습에 감동했고, 후배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었다. 경쟁을 등한시하지 않고, 후배들에게 배우는 입장으로 출전 기회가 닿으면 꼭 출전하겠다. 그리고 내년에는 챔피언스 투어에서 최소 2승을 기록하겠다.”라고 웃으며 목표를 밝혔다.

한편, 박소현4(48)와 서예선(50)이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하면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으며, 뒤이어 우선화(42)와 정시우A(48)가 6언더파 138타를 만들어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밖에, 지난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1 1차전’ 우승자인 차지원(47)은 3언더파 141타를 쳐 공동 1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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