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경 인터뷰]
1R : 5언더파 67타 (버디 6개, 보기 1개)
2R : 4언더파 68타(버디 5개, 보기 1개)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
3R : 1오버파 73타(버디 6개,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
FR : 6언더파 66타(버디 6개)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
- 본 대회 우승으로 제네시스 포인트(2,314.48P) 15위, 제네시스 상금순위(370,638,304원) 7위 위치
우승 소감?
우승 인터뷰를 하는 것도 오랜만이라 기분이 좋다. 좋아하는 코스와 대회에서 통산 2승을 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작년엔 우승이 없었지만 꾸준히 성적이 좋았다. 올해는 기복도 많았고 힘든 시기도 있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연습했다. 코스 안에서도 그런 긍정적인 생각을 해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대회 특전이 많은데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서 뜻깊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루면서 능력에 대한 테스트를 할 수 있어서 좋다. 성적까지 좋으면 더 좋겠지만 경험만으로 좋은 것 같다. 우승 상금도 크고 가장 좋아하는 대회라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어느 대회여도 우승은 좋은 것 같다.
4타 차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나 이번 시즌 힘들었던 것을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스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코스다. 오늘 바람도 많이 분다고 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스스로의 플레이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12번 홀 파 퍼팅이 길었는데 치기 전에 들어갈 길이 보였다. 중요한 퍼팅이라 생각했고 넣으면 우승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믿고 자신 있게 쳤는데 들어갔다. 상반기에는 티샷을 포함해서 모든 샷이 원하는 대로 안 됐다. 퍼팅 연습을 해도 마음대로 안 됐다. 마음을 내려놓고 할 수 있는 것들을 시즌 끝나기 전에 다 해보자는 생각으로 정말 많이 연습했다. 노력한만큼 지난 주부터 성적이 잘 나왔다. 이번주는 감이 좋아서 잭 니클라우스 코스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면서 하면 좋은 결과 있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던 것 같다.
잭니클라우스 코스 어떤 점이 본인과 잘 맞는지?
시야가 뚫려 있어서 티샷을 자신 있게 칠 수 있다. 어렸을 때부터 많이 쳐봐서 좋은 기억이 많다. 좋은 기억 속에서 자신감도 생기고 할 수 있겠다는 마음도 생긴다.
PGA 투어 도전에 대한 생각은?
PGA 투어는 벽이 있는 무대, 잘 하는 선수만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바로 간다는 생각은 안 한다. 부족한 부분을 더 보완해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를 더 확실하게 해야 그 무대를 갈 수 있을 것 같다. 작년 CJ컵을 다녀온 후에도 이 무대는 꼭 가고 싶다고 느꼈다. 올해는 또 느낀 점이 다를 수 있어 기대도 된다.
궂은 날씨 플레이는 어땠는지, 마지막 퍼팅 성공 이후 심정은 어땠는지?
올해는 감도 좋았고 자신을 믿고 치면 얼마 안 되는 거리이기 때문에 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 마지막 퍼팅 성공 후 너무 기뻤다. 2타 차이면 이글 나올 확률이 적으니 무조건 넣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중간에 비도 오고 바람도 많이 불었다. 어느 선수나 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면 된다고 생각해 티샷에 조금 더 집중했던 것 같다. 티샷을 실수하면 어려운 상황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티샷에 가장 집중했던 것 같다.
3R 종료 후 어떻게 준비했는지?
어제 3라운드를 정말 어렵게 버텼다. 어제는 티샷 실수도 잦았고 힘든 하루였다. 누구나 다 어렵다고 생각하고 끝까지 잘 마무리하면 오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될지 모르는 코스이기 때문에 날씨를 미리 체크하면서 준비했다. 날씨가 너무 좋은 것보다 오히려 안 좋으면 기회가 있겠다고 생각했다.
3번의 해외투어 출전권을 받았다. 어느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숏게임을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왔을 때 꼭 잡아야 한다. 어프로치를 많이 연습 해야 할 것 같다. 리커버리 연습을 많이 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고 거리는 엄청 뒤처진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리커버리 연습을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 멘탈도 중요할 것 같다. 한국에서 뛰다가 해외를 가면 적응을 못 할 수 있기 때문에 적응을 빨리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 2위 : 신상훈(22.PXG)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
? 3위 : 고군택(21.코웰)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
· 역대 스코어
2020년 : 김태훈(36.비즈플레이)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
2019년 : 임성재(23.CJ대한통운)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
2018년 : 이태희(37.OK저축은행)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