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인천광역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2021년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공모사업’에 삼산농산물도매시장이 최종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2011년부터 도전해 10년째인 금년도 9월 1차 서면평가와 10월 2차 전문가 현장실사 및 사업자 발표 등 평가를 거쳤다. 사업의 필요성, 도매시장의 성장여건, 지자체 의지 및 계획의 적정성, 현대화와 연계한 운영개선 등 종합적인 심사를 통해 인천시가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총사업비 589억 원의 30%인 177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시는 국비확보를 통해 시설현대화를 추진하고자 지난해 시설현대화사업 타당성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5월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에 삼산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청과물동 증축 8,540㎡, 구근류경매장 신축 14,900㎡ 등)으로 사업비 589억 원 규모의 시설현대화 사업추진계획서를 제출했다.
2001년 5월 개장한 삼산농산물도매시장은 개장 당시 12만2천 톤의 거래물량을 시작으로 2014년 21만7천 톤의 거래물량 최고점 이후 지속 감소해 지난해 16만5천 톤까지 감소하기에 이르렀다.
삼산농산물도매시장은 2001년 5월 9일 개장해 현재 20여 년이 지나면서 시설물이 급격히 노후화되고, 판매·저장시설의 부족 및 주차시설과 물류 동선의 재정비 등 시설현대화사업의 필요성이 꾸준하게 제기되어, 그 동안 시설현대화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10년간 총 여섯 차례(‘11,‘13,‘15,‘16,‘17년)공모사업에 지원했으나 선정되지 못했다.
시는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해부터 치밀하게 준비해 시설현대화사업 타당성 연구용역을 2020.12월에 다시 완료했다. 지난 5월 농식품부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시설현대화사업의 인천시의 의지와 필요성을 논리적으로 제시하는 한편, 현장실사 평가 시에 현 시설물의 상태와 향후 운영방안 등을 상세하고 세밀하게 설명하고 알린 결과 ‘2021년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공모사업’에 6번째 도전 끝에 인천시가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삼산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은 앞으로 행정안전부의 타당성 조사와 중앙 투자심사를 거쳐 최종 사업규모가 결정된다.
기본·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2024년경에 착공할 예정이며, 도매시장 영업에 지장이 없도록 4단계 순환방식으로 약 2년의 기간 동안 단계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삼산농산물도매시장 인근에 3기 신도시 2개 지구(인천계양, 부천대장)에 인구 약8만7천명 규모의 개발계획이 추진되고 있어, 앞으로 인구증가 등으로 농산물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인천 서북부권역에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핵심도매시장으로서 농산물 유통에 한발 더 앞서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박남춘 시장은 “삼산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시장 환경?시설 개선으로 농산물 유통체계 효율성이 증가되고 지난해에 이전해 개장한 남촌농산물도매시장과의 동반성장과 함께 인천시뿐만 아니라 도매시장 인근지역 시민에게도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