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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의원, 환경교육 필수를 위한 418인 청소년 환경회의 개최

‘기후비상, 우리는 환경교육을 원한다’ 국회 토론회 성황리 마쳐

[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은 16일 오후 2시,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418인의 국내·외 청소년들과 함께 ‘기후비상, 우리는 환경교육을 원한다’를 주제로 제1회 청소년 환경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세계기상기구가 발표한 올해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18ppm에 도달했고,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위기 비상 상황에선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학교에서 환경교육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는 418인의 청소년들이 모여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행동 실천사례를 공유했다. 행사는 강득구 의원실에서 주최하고, 환경재단·한국환경교사모임 공동주관, 교육부 후원으로 이루어졌고 정민석, 정수아 청소년이 사회를 맡았다.

총 9팀의 기후행동 실천사례가 소개된 1부에선 '기후위기 시대의 학교'를 주제로 진세연, 강노은(이우중) 양이 “환경교육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고, 이지후(숭문중) 군은 “환경교육, 해외는 지금”을, 이지우(미호중) 양은 “지속가능한 학교 만들기”를 발표했다.

2부에선 '우리가 원하는 것들'을 주제로 김유빈(서전고) 양이 “환경교육과 학생 자치활동”을, 이성연(양청고) 군은 “환경수업이 필요한 이유”를, 이가연(초월고) 양은 “지금은 기후위기 시대”를 발표했다.

3부에선 '우리의 미래를 위해'를 주제로 칸노한나(푸른꿈고) 양이 “나의 후쿠시마, 그리고 청소년 기후행동”을, 이수(싱가포르 Overseas Family School)군은 “나를 달라지게 한 환경교육”을, 김도연, 이현아(대학생) 양은 “환경은 우리 모두의 미래”를 발표하여 참가 청소년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각 팀의 발표 후에는 서은정(환경교사모임 대표), 장미정(환경교육센터 연구소장), 정태용(환경재단 사무처장), 하지원(에코맘코리아 대표) 멘토가 그동안의 활동을 격려했다.
한편 서울 숭문중, 경기 초월고, 충북 미호중, 충북 서전고, 울산 남목고 학생들은 사전 영상에서 ‘교육부의 2022개정교육과정을 넘어 우리가 바라는 것은 환경교육’이라는 메세지를 전했다.

청소년 환경회의를 주최한 강득구 의원은 “지구의 기후위기에 대응 및 적응할 수 있는 기후변화와 환경교육에 관한 사항을 교육기본법으로 최근 명시했고, 청소년들의 발표처럼, 국내외의 급격한 기후변화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교육적 기반을 2022개정교육과정에 마련하도록 제안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환경재단 이미경 대표는 “선진국의 명문사립학교들은 지구환경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환경리더십을 가르쳐요. 환경교육이 정식 과목으로 들어가 있는 나라도 있죠. 앞으로 청소년들이 한 시민으로서 사회적 현안들을 어떻게 책임감 있게 풀어나갈지 궁리하게 만드는 교육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행사의 마지막에는 참가 청소년들이 자신의 기후행동 실천사례와 제안도 나눴다. 청소년들은 “공원과 학교 숲 조성이 필요하다. 가정에선 샴푸와 바디워시 대신에 고체비누를 사용하고 샤워 시간을 줄였다. 가족과 1시간 동안 전기를 안 쓰는 캠페인을 하고 있고, 여름철 에어컨 사용도 줄였다. 가급적 채식을 하고 있고 페트병에서 라벨을 떼어 배출한다. 밖에선 비닐봉지 사용을 자제하고, 개인컵을 사용하며, 일회용품 사용도 안 하는 제로웨이스트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의 실천을 강조하는 교육을 넘어 탄소중립을 교육하는 환경교육을 통해 파리협약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지구의 미래와 우리 모두를 지켜야 한다.”는 제안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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