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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과 함께하는 무형유산공연 '전통예능의 품격'

국립무형유산원 공연장, 2021.10.30.~11.13.매주 토요일 오후 4시

[뉴스시선집중, 최현숙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10월 30일부터 11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국립무형유산원(전북 전주시) 얼쑤마루 공연장에서 해설이 있는 '전통예능의 품격' 공연을 진행한다.

2021년 '전통예능의 품격'은 무형유산의 정수(精髓)를 느낄 수 있는 정통 공연으로 이번 공연은 ‘예인(藝人), 풍류(風流), 가곡(歌曲)’을 주제로 갈래별 무형유산의 깊이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해설을 덧붙인 방식으로 준비했다.

10월 30일 첫 공연은 ▲ ‘예인(藝人)의 품격’으로 예술의 절정에 있는 예인들과 함께하는 공연이다. 김영자(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보유자) 명창의 ‘심청가’를 시작으로 박은하(前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의 ‘설장구’와 ‘쇠춤’이 펼쳐져 그동안 쌓아온 예술혼을 쏟아낸다.

11월 6일 ▲ ‘풍류(風流)의 품격’에서는 그림과 함께 마음을 살피는 음악으로 무대가 꾸며진다. ‘월하탄금도(月下彈琴圖)’의 거문고와, ‘강안청적도(江岸淸笛圖)’에 보이는 대금연주를 ‘하현도드리’, ‘상령산 풀이’, ‘구례향제줄풍류의 별곡’으로 구성해 그림 속 시간으로 들어가 선비가 즐겼을 풍류음악을 감상하는 공연을 준비했다.

11월 13일에는 ▲ ‘가곡(歌曲)의 품격’을 주제로 펼쳐진다. 시대를 풍미했던 말들이 품격을 갖춰 시(詩)가 되고 격식을 갖춰 가곡이 되는 ‘말과 음악의 형식’을 살펴보는 공연으로 남녀 가창이 서로 주고받으며 가곡 한바탕을 노래한다. 뜨거운 숨으로 채우듯 비워내는 멋스러운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출연자의 진솔한 이야기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진행자와 공연자가 대담하는 방식으로, 김경란(前 한국방송공사(KBS) 아나운서), 송지원(서울대학교 비전임 교수), 박준(시인)이 함께한다. 해설을 덧붙인 공연으로 무형유산을 깊이 있게 감상하는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한층 품격 있게 높여줄 것이다.

모든 공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준수하고, 방역 수칙에 따라 객석을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이에 따른 좌석 수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민의 일상에 한발 더 다가서고자 적극행정의 취지로 공연은 온라인 네이버TV를 통해서도 실시간 감상할 수 있다.

'전통예능의 품격'은 전석 무료로 사전 예약으로 운영되며, 10일 전부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과 전화로 선착순 예약할 수 있다. 공연과 관련된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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