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용인시는 극심한 상습정체에 시달려 온 기흥구 보라동 한국민속촌 인근 통미마을삼거리~스타벅스 구간 도로가 3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됐다고 밝혔다.
이 구간은 화성시 동탄신도시 및 기흥 롯데프리미엄아울렛과 이케아, 코스트코 등 대형 쇼핑몰 방향으로 차량들이 몰리는 곳이다.
특히 인근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숍과 명당으로 소문난 로또판매점 등으로 진입하는 차량들까지 몰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3차선 운행이 어려웠던 곳이다.
20일 시에 따르면 상습정체를 빚던 국지도 23호선 기흥구 보라동 통미마을삼거리~스타벅스 163m 구간에 전신주 등 지장물을 이설, 보도를 3m 뒤로 이전하고 차도 폭 3m를 새로 확보했다.
1차선은 한국민속촌 방향 좌회전 차로로, 2~3차선은 동탄 방향 직진 차로, 4차선은 커피숍과 복권판매점으로 들어가는 우회전 차로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커피숍과 복권판매점으로 향하는 우회전 차량들이 직진차선을 점유해 발생했던 상습 정체 문제가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역주민들과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관할 경찰서와 협의하는 등 대안을 적극 모색해 왔다.
이번 공사에는 시비 1억 6000만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6월 착공해 이달 13일 마무리됐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번 차선 조정으로 상습 정체 현상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오갈 수 있도록 교통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