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부천시는 지난 15일 ‘부천 기업인의 날’을 맞아 경제단체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지역경제를 이끌고 있는 기업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간담회에서 경제단체 대표들은 기업경영에 관한 다양한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부천대장 첨단산업단지 관련 추진상황 공유 및 관내 업체 우대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중 우대금리 적용범위 확대 요청 ▲공장지역 무단투기 조치 및 단속 ▲중소기업(5인 이상) 환경개선 사업 예산지원 확대 ▲중소기업(제조)을 위한 판매정책 마련 등 다양한 현장 애로사항의 해결을 건의했다.
시는 제기된 건의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관련 법령 및 제도 등을 검토하고 관련부서와 협의하여 처리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는 공장지역 무단투기 조치 및 단속 관련 건의사항에 대해 기업애로 현장기동반을 즉시 가동하여 관련 부서와 협의하고, 방치된 폐기물을 처리하여 원활하게 차량이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처럼 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주변 공장주들이 협의하여 관리하도록 협조 요청하고 지속적으로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부천 여성기업인협의회장은 폐기물 투기 방치로 진입 도로에 대형차량진입이 어려워 출고 시 애로사항이 많았는데, 시에서 적극 나서 방치된 폐기물을 처리하고 기업에 애정과 관심을 가져준 것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또 부천시는 열악한 기업환경 개선 및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소규모 기업환경개선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23개 업체에 4억3천만 원을 지원하고, 2022년 사업부터는 10인 이하 사업장의 경우 자부담률을 30%에서 20%로 하향 조정하여 기업인의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간담회에서 건의된 다양한 기업 애로사항들은 소통과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여 기업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문제를 해소하겠다”며 “공장 휴게실, 기숙사 등 환경개선사업을 지원하여 종업원들의 복지증진과 안정된 고용 유지,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