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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문화유산+(플러스)' 학술행사 개최

10.22·29.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사회교육관(목포)

[뉴스시선집중, 최현숙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는 학제간 연구증진을 위한 학술행사 『해양문화유산+(플러스)』를 오는 22일과 29일 이틀간 개최한다. 10월 22일에는 「한문학」을, 29일에는 「극예술」을 주제로, 해양문화유산과의 융합과 협력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양문화유산+(플러스)』는 해양문화유산 연구를 입체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올해 처음 기획한 학술행사다. 이 프로그램은 해양문화유산과 상이한 분야와의 만남을 주선하여 해양문화유산 연구의 지평을 심화·확장하고, 참여하는 분야 역시, 해양역사와 문화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범위를 넓히도록 하는 것이다.

첫 번째 주제로 선정된 분야는 「한문학」과 「극예술」이다. 먼저, 22일 ‘충남대학교 한자문화연구소’와 공동주최로 열리는 『해양문화유산+한문학』은 「한문학으로 보는 해양문화유산」을 주제로 ▲ ‘묵오 이명우(吾 李明宇)의 『울릉도기(鬱陵島記)』연구(이동재, 공주대학교), ▲ 대한제국기 이세직(李世稙)의 유배와 도주(이규춘 충남대학교), ▲ 삼포왜란(三浦倭亂) 후 모재(慕齋) 김안국(金安國)의 대일외교(對日外交) 논리와 전략(이향배, 충남대학교), ▲『우해이어보(牛海異魚譜)』의 성격에 관한 재론(再論)(김우정, 단국대학교), ▲ 제주 유배 관련 최익현의 기록 자료 고찰(정만호, 충남대학교), ▲ 고려 시대 문인이 본 서해바다(서정화, 전주대학교), ▲ 김윤식(金允植)의 제주 유배일기 고찰(연민희, 충남대학교) 등 7개 발표가 펼쳐진다. 이들 발표를 통해 풍부한 기록유산에 숨은 해양문화유산을 살펴보고 해양은 역사 속에서 어떤 의미로 함께하여 왔는지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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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공연과미디어연구소’와 공동주최로 열리는 『해양문화유산+극예술』은 「극예술, 바다를 상상하다」를 주제로 연극,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문화매체 속에서 해양이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보여준다. 먼저, 기조강연 ▲ 태평양시기 연극의 해양인식(이상우, 고려대학교)을 시작으로 ▲ 바다의 경계 확장과 의미 변화 연구(김태희, 연세대학교), ▲ TV드라마와 바다: 치유와 회복의 공간(문선영, 한국산업기술대), ▲ 부산 바다의 영화적 형상화와 그 의미(김남식, 부경대학교), ▲ 1960년대 영화에 나타난 현해탄(박소영, 부산교육대학교), ▲ 뮤지컬에서 형상화된 바다 공간 이미지 연구(정명문, 한양대학교) 등이 펼쳐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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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여인원을 최소화한다. 참가자들의 발표문 수정, 보완, 심사를 거쳐 『해양문화재』(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학술지, 등재후보지)에 기획논문으로 수록되며 추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에 공개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다양한 분야와 협력연구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국민의 해양문화유산 분야에 많은 관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학술행사와 문화 행사를 기획·제공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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