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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고려대에 3-1로 승리...3권역 우승 확정


[뉴스시선집중, 임 장순기자] 인천대가 고려대를 상대로 승리하며 2021 U리그 3권역 우승을 확정지었다.

인천대는 22일 고려대학교 녹지운동장에서 열린 고려대와의 2021 U리그 3권역 13라운드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전반 44분 고려대 이지호에게 선제골을 내어주며 뒤처진 인천대는 후반전 터진 박재용의 멀티골과 백성진의 골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12라운드까지 권역 2위 고려대와 승점 5점 차를 내며 앞서 나간 인천대는 이번 경기에서까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한 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인천대는 27일 수원대와의 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2권역 우승을 차지한 인천대는 올해 3권역 무패 우승까지 달성하며 대학 축구의 강호임을 입증했다. 반면 이번 라운드서 승리하면 권역 우승까지 넘볼 수 있었던 고려대는 인천대의 벽을 넘지 못하며 리그 2위에 머물렀다.

전반전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경기 초반은 인천대가 주도하여 경기를 이끌어나갔다. 전반 5분 인천대 박태건의 크로스를 박재용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10분 이후부터는 고려대가 볼 점유율을 높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 12분 고려대의 주장 허덕일이 기습 중거리 슈팅을 가져갔으나 볼이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났다. 전반 26분에는 김덕진이 이지호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 오른쪽을 맞췄다.

인천대는 중거리 슈팅을 많이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다. 전반 28분 박재용의 강한 슈팅이 골대 위로 높게 떴다. 8분 뒤, 조성호 역시 비슷하게 득점을 노렸으나 볼이 라인 밖으로 멀리 벗어났다. 오히려 고려대의 역습이 시작됐다. 전반 44분 박호민이 골대 가까운 곳에서 인천대의 파울을 유도했다. 곧바로 허덕일이 프리킥을 찼고, 이지호가 헤더 골을 넣으며 고려대에 선제 득점을 안겼다. 인천대는 동점 골을 위해 강한 압박을 펼쳤으나 별 소득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3분 고려대의 역습 상황에서 이지호가 스프린트 해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인천대 골키퍼 김태양이 쳐냈다. 흐른 볼을 박호민이 곧바로 다시 슈팅했으나 김태양이 또 한 번 막아냈다. 오히려 인천대가 동점골 기회를 얻었다. 후반 7분 인천대 박태건이 고려대의 압박을 이겨내고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그대로 박재용이 헤딩 골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2분에는 고려대의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인천대의 주장 백성진이 역전골을 넣었다.

분위기를 잡은 인천대는 계속해서 고려대를 압박했다. 후반 28분 고려대 수비수의 집중력이 흐려진 틈을 타 박재용이 쐐기골에 성공했다. 다급해진 고려대는 라인을 올리며 강한 압박에 들어갔으나, 촘촘한 인천대 수비를 뚫지 못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인천대의 3-1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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