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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 프로통산 100경기 김천 정승현 “잊지 못할 순간”


[뉴스시선집중, 임 장순기자] K리그2 우승을 확정 지은 김천상무 주장 정승현이 우승 시상식을 진행한 홈경기에서 개인 프로통산 100경기를 달성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23일 오후 6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5R 전남드래곤즈와 홈경기에서 3대 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주장으로 선발 출전한 정승현은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성공시키며 역전승에 기여했다. 특히 정승현은 이날 개인 프로통산 100경기를 달성하는 영광을 누렸다.

정승현은 “다함께 군인정신으로 최선을 다해 역전승을 할 수 있었다. 승리, 100경기, 우승 세리머니 등 다양한 행복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어 행복하고 잊지 못할 순간이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천은 2021 시즌 시작 전부터 승격 1순위로 주목받으며 기대를 불러모았지만 초반 9경기에서 3승 2무 4패로 예상치 못한 난조를 겪었다. 이후 김천은 1기의 전역과 정승현이 포함된 김천 3기의 세대교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공·수의 안정을 찾아갔다.

김천은 지난 21라운드(7.19)부터 35라운드(10.23)까지 네 달 동안 15경기를 치르며 11승 4무의 성적으로 승점 37점을 쌓았다. 지난 10월 17일 부천 원정에서 K리그2 우승, K리그1 승격을 확정한 김천은 2022 시즌 K리그1에 참가한다. 정승현은 원 소속팀인 울산현대와 맞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대해 정승현은 “사실 원 소속팀과 맞대결에 대한 큰 감흥은 없다. 매 경기 이기기 위해 임해왔고 내년에도 마찬가지다. 승리를 위해 싸우겠다. 감독님께서 내년을 이끌 주장으로 선임해주셨기에 팀을 잘 이끌 수 있는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담담히 얘기했다.

경기 종료 후 김천은 팬들과 함께 K리그2 우승 시상식을 진행했다. 주장 정승현은 우승 트로피를 전달받아 선수단과 함께 들어 올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정승현은 “김천상무의 우승을 위해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구단주, 대표이사님, 후원회장님께 감사하다. 특히 우리를 위해 가장 힘써주시는 곽합 국군체육부대장님 감사합니다”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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