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윤금아기자] 수원시 율천동이 ‘제20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송죽동·행궁동은 우수상을 받았다.
‘주민조직네트워크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율천동은 ‘율천마을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수립해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고, ‘마을공동체 희망나눔 기부금’ 사업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을 지원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율천마을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는 ▲실천 가능한 마을 단위 기후변화 대응 ▲건강하고 조화로운 생물 다양성 ▲맑고 깨끗한 물순환 마을 ▲건강한 농업의 명맥을 잇는 마을 ▲주민이 주민을 돕는 복지의 자치화 등 5대 목표와 12개 세부목표로 이뤄졌다.
‘주민자치 분야’ 우수상을 받은 송죽동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소통 공간을 조성해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이룬 ‘마을공유소’와 주민이 직접 사업을 발굴하고, 예산편성에 참여해 추진한 ‘행복안심마을 조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활성화 분야’ 우수상을 받은 행궁동은 취약계층 집수리 지원사업 ‘2021 행궁활짝프로젝트’와 쓰레기 무단투기를 방지한 ‘커피 컵 분리 수거함’ 설치 사업으로 호평을 받았다.
행정안전부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등이 주관한 제20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는 10월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1차 서류심사,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70개 우수사례를 선정했고, 온라인전시관 심사와 우수사례 발표로 수상동을 선정했다.
2001년 시작된 전국주민자치박람회는 읍·면·동 단위 주민자치(위원)회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확산하고, 주민들에게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행사다.
수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주민자치회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뜻깊은 성과를 거뒀다”며 “주민자치 역량 강화, 마을공동체 사업 추진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풀뿌리 주민자치가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