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임 장순기자] 한화생명 2021 WK리그의 정규리그가 모두 마무리됐다. 1위 인천현대제철은 순연돼 열린 마지막 경기에서 2위 경주한수원에 1-2로 패했다.
인천현대제철은 코로나19 관련 안전 문제로 인해 연기됐던 20, 21라운드 경기를 6일, 9일에 걸쳐 치렀다. 6일 화천KSPO와의 원정 경기에서 이세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둔 인천현대제철은 정규리그 우승을 미리 확정했다. 2위 경주한수원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린 것이다. 인천현대제철은 2013년부터 9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게 됐다.
하지만 9일 홈 경기로 열린 경주한수원과의 경기에서는 1-2로 졌다. 전반전에 서지연, 강유미에게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전 막바지 박세라가 퇴장당하면서 경주한수원의 기세가 한풀 꺾였고, 인천현대제철은 후반전 막바지 손화연의 골로 한 점을 만회한 뒤 경기를 마쳤다.
인천현대제철과 경주한수원의 맞대결은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경주한수원은 3위 수원도시공사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할 경우 인천현대제철과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경주한수원은 인천현대제철에 1, 2차전 합계 0-2 패배로 우승컵을 내준 바 있다.
경주한수원과 수원도시공사의 플레이오프는 12일 경주황성제3구장에서 열린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16일 플레이오프 승자 홈에서, 2차전은 19일 인천남동경기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