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위드코로나 시대 시민 일상회복 추진을 본격화 한다. 12일 안양시는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보고회를 개최하여 이행전략인‘더 나은 내일의 안양’의 구체적 계획을 밝혔다. 시는 정부의 위드코로나 발표에 앞서 지난 10월말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일상회복추진단을 구성, 선제 대응에 나섰다.‘더 나은 내일의 안양’은 3회복(점진·단계적 일상회복, 포용적 회복, 시민과 함께하는 회복)을 방향으로 ?경제민생 ?자치안전 ?사회문화 ?방역과 의료 등 4개 분야에서 시민 일상전환을 돕는다.
[경제민생/소비 촉진·소상공인 지원에 안간힘]
최대호 시장이 12일 관내 기업체〔렉스젠(주)〕을 방문해 우수기업 인증 동판을 수여하는 것을 시작으로 12월까지 기업인 애로사항 수렴과 건의 청취를 위한 기업체 현장방문 및 기업 소통의 날을 운영한다. 소상공인을 돕는 방안으로는 12월까지‘안양사랑페이’의 개인 할인구매 한도를 월 50만원(카드 30·종이 20)으로 상향하고,‘착한가격업소’신규발굴과 김장철 농산물가격 시 홈페이지 공고 및 물가모니터요원 간담 등을 마련해 소비촉진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소상공인 손실보상 지원에 따른 전담창구도 31개 동에 설치한 상태다. 오는 18일 리스타트 중장년층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크고 작은 구인구직 만남행사를 수시로 개최하고, 2개반 6명의 구인발굴단을 별도 운영한다. 지난해 2월부터 휴관 중이던 안양산업진흥원 공영시설도 기업인들에게 개방된다.
[자치안전/공공 복지여가시설 운영 및 개방 확대]
시는 자가격리자 재택치료와 관리 강화를 위한 전담팀‘격리관리반’과‘건강관리반’을 구성했다. 자가격리앱 매칭, 재택치료 키트, 처방약과 생필품 전달, 병상이송, 건강모니터링 등을 담당하게 되며 일반의료기관(샘안양병원, 한림대병원)이 협조한다. 철저한 방역지침과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31개 동행정복지센터의 주민자치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종합운동장과 호계체육관, 복합청사 등 공공체육시설의 개방을 늘린다. 경로당을 비롯한 노인복지시설과 문화여가시설, 청소년수련시설, 삼막애견공원 등도 마찬가지다.
[사회문화/문화예술공연 온오프 병행 운영 확대. 집합금지업소 생계지원금]
이와 더불어 온오프를 병행하는 가운데 예술문화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With김사월’, 26일‘전통예술이야기’, 다음달 18일‘치즈콘서트’를 평촌아트홀에서 개최하고, 12월 28일 안양아트센터(관악홀)를 무대로‘손열음의 커튼콜’을 개최한다. 또한 김중업박물관 기획전시‘돌아온 역사, 安養’이달 30일부터 내년 6월까지,‘건축 예술의 문을 열다’를 12월 16일부터 내년 6월까지 각각 열 예정이다. 그동안 닫혀있었던 재난안전체험관도 이달 16일 재 개관해 12월 23일까지 운영한다. 코로나19 집합금지 이행업소를 대상으로 각 백만원의 생계지원금을 지급했으며, 미 신청한 업소에 대해 지원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방역·의료/임시선별검사소 운영 개선·요양시설 방역강화]
방역취약시설인 요양병원의 방역관리도 소홀하지 않는다. 공무원과 요양병원을 1:1 매칭해 추가접종을 독려하고 주1회 PCR검사로 종사자 선제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면회기준, 마스크 착용, 유증상자 발생, 입소 전 PCR검사 상태 등을 수시로 체크하는 것은 물론, 면회수칙 및 사전예약제, 방역용품 구비, 출입명부 비치 등의 요양병원 기본 준수사항을 잘 지킬 것도 독려한다. 시는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의 동절기 한파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PCR검사 시각을 평일 17시까지, 주말은 13시까지로 조정하고, 고위험 다중이용시설 및 감염취약시설 이용을 위한 PCR검사 음성확인서를 12월부터는 전자증명서로 발급할 예정이다. 특히 감염취약시설 80개소(요양병원, 요양원, 주간보호센터)에 대해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주2회 검사를 실시하고, 방역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3회복’운동방향에 초점. 빈틈없는 방역. 의료체계 재정립 강조]
한편 시는 12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 보고회를 민방위복이 아닌 일상복을 착용한 채 진행해 이에 대한 상징성을 부여했다. 이 자리에서 최대호 시장은 “더 나은 내일의 안양 비전은 점진적·단계적 일상회복, 포용적 회복, 시민과 함께하는 회복 등‘3회복’으로 방향을 정했다. 방역관리도 빈틈없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방역과 의료체계를 철저히 하면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