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시흥오이도박물관은 시민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을 대상으로 벌레나 곰팡이로 인한 손상을 방지하는 훈증 소독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훈증 소독’이란 종이류?목재류?복식류 등의 유물들을 특수약품으로 살충?살균 소독해 생물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는 처리 과정을 의미한다. 전문가가 특수 장비와 약품을 사용해 소독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직접 하기엔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 시흥오이도박물관에서는 고문서, 회화 등 시민들이 개인 소장하고 있는 유물을 대상으로 훈증소독을 무료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훈증소독은 사전 신청한 개인 소장 유물을 박물관 수장고에서 소독 처리하는 것으로, 소장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유물을 보관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사전 신청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시흥오이도박물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의 신청서를 작성해 등기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소독 대상 선정자에겐 개별 통보하며, 훈증소독을 마친 유물은 12월 말 소장자들에게 반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