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대야동 원도심에 지역 주민들을 위한 나눔주차장이 들어서며 인근 지역의 주차난 해소에 단비가 내렸다. 대야·신천행정복지센터 안전생활과는 지난 16일, 황금종교회, 대야종합사회복지관과 부설주차장 개방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주차장 개방은 그동안 대야·신천행정복지센터 안전생활과가 두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얻은 값진 결실이다.
그동안 대야·신천권 원도심의 경우 주차 환경이 취약해 주민 간 갈등이 그 어느 지역보다 심각했는데, 특히 인근에 어린이보호구역이 다수 있어 골목길 주차가 더욱 심각한 상황이었다.
먼저, 황금종교회(목사 김평세)는 부설 지하주차장 12면을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나눔주차장은 평일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개방하며, 일요일과 교회 행사 시에는 이용이 제한된다.
김평세 황금종교회 목사는 “지역 주민들의 편의와 복지 향상에 기여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인근 주민들이 황금종교회 나눔주차장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대야·신천행정복지센터 측과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야종합사회복지관은 부설주차장 15면을 지역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는데, 다만 그중 방역차량이 사용해야 하는 5면은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된 이후 개방하기로 했다.
주차장 개방 시간은 평일 오후 6시 30분부터 익일 오전 8시 30분까지이며, 토?일요일?공휴일은 전일제로 운영된다. 따라서 지역 주민들의 주차 갈증 해소는 물론, 골목길에 무질서했던 차량들을 일부 흡수함으로써 안전환경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주민 및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행정적 관심과 주차장 개방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사항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박명기 안전생활과장은 “황금종교회와 대야종합사회복지관의 적극적인 협력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편의와 원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나눔주차장 사업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야·신천행정복지센터 안전생활과는 주변의 나눔주차장 조성 대상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으며, 활성화를 위해 대상 부지 제공 시 재산세 감면이나 시설 정비에 따른 사업비 지원 등 다양한 정책 마련을 위해 구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