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용인시는 10일 한국생활개선 용인시연합회 소속 저장식품연구회원들과 연합회 임원 등 여성농업인 25명이 장아찌 450통을 담가 홀로 어르신 등 취약계층 150가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담근 표고버섯ㆍ두부ㆍ계란장아찌는 관내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을 활용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직접 만든 천연비누도 2팩씩 함께 전달했다.
시는 이날 행사를 앞두고 지난 10월부터 요리강사를 초빙해 여성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전통 장과 장아찌 만들기 교육을 진행했다.
김경숙 저장식품연구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회원들이 새로 배운 기술을 활용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전통음식을 연구해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앞장서준 연합회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전통 장을 비롯한 우리 고유의 음식을 보전하고 잘 계승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합회는 지난 5월 자원봉사단체협의회와 함께 회원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취약계층을 돕는 지역 돌봄 봉사 협약을 맺고 사랑의 쌀 머핀 나눔행사를 하는 등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