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지난 16일, 서울 금천구 최기상 의원(더불어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은 지역 현안 점검 및 신규 공약 발굴을 위한 ‘금천구 정책 현안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먼저 최기상 의원이 앞으로 어떤 활동에 더 집중하기를 바라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금천구 주민의 37.6%가 ‘지역개발’에 더 힘써달라고 답했고, 주민과의 소통(21.2%), 지역예산 확보(12.0%), 사법개혁 주도(10.4%), 입법 활동(6.3%)이 그 뒤를 이었다. 성별, 연령, 지역, 거주 기간별, 주요 생활권 등을 불문하고 지역개발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금천구 주민이 생각하는 가장 시급한 지역 현안 1위는 ‘저층 주거지 재개발(23.5%)’이었으며, 그 뒤로는 경전철 난곡선 연장(17.6%), 경부선 및 지하철 1호선 지하화(15.8%), 인천지하철 2호선 독산·신림 연장(11.3%), 금천구청역사 복합 개발(10.8%), 독산동 공군부대 이전(9.5%) 순이었다. 저층 주거지 재개발에 대한 수요가 높은 가운데, 가산동 및 독산1동 지역에서는 경부선 및 지하철 1호선 지하화에 대한 수요가 저층 주거지 재개발에 대한 수요보다 더 높았다.
금천구가 서울시 다른 지역에 비해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및 지역 경제 활성화(25.4%)’가 가장 시급하다고 하였고, 그 뒤로는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21.5%), 교통문제 해결(15.4%), 치안 확보 및 안전 도시 건설(12.9%), 교육환경 개선(12.6%), 보육 및 복지 정책 강화(8.1%) 순이었다.
한편, 독산1동 롯데캐슬 인근에 위치한 공군부대의 이전과 관련해서는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부대를 완전 이전한 후 개발해야 한다는 ‘완전 이전’ 의견이 53.2%, 현실적인 대안으로 일부 부대가 남더라도 나머지 부분을 빨리 개발하자는 ‘일부 존치’ 의견이 38.3%로 나타났다.
만약 현실적인 대안으로 공군부대를 ‘일부 부대 존치 후 개발’하게 될 경우, 현재의 공군부대를 어느 정도의 비율로 남겨두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10% 미만’으로 남겨야 한다는 의견이 37.3%로 가장 많았고, ‘10~20% 미만’으로 남겨야 한다는 의견은 22.9%로, ‘20% 미만’으로 남겨야 한다는 의견이 전체의 60.2%로 절반을 넘었다.
독산동 공군부대 부지에 새로 들어올 시설 및 기관으로는 ‘공원시설(24.0%)’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그 뒤로는 대학교 유치(18.4%), 주택시설(18.1%), 스타트업 및 중소·벤처기업 지원 시설(14.9%), 중학교 이전 및 신설(11.5%), 금천구민회관(5.7%) 순이었다.
금천구청역 개발과 관련해서는 역세권 복합 개발 방식을 선호한다는 의견이 53.2%, 노후역사 개량사업으로 해야한다는 의견이 30.6%를 차지했다.
금천구청역 개발과 함께 새로 들어올 시설 및 기관으로는 쇼핑시설(25.1%)을 원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주택시설(19.0%), 주차시설(15.0%), 공원시설(14.8%), 지식산업센터(13.2%), 보육시설(3.4%)이 그 뒤를 이었다.
마지막으로 경전철 난곡선 연장 방식에 대해서는 금천구청역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48.7%였고, 광명시 하안역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은 36.7%를 차지했다.
서울 금천구 최기상 의원은 “‘지역개발’과 ‘주민과의 소통’에 더 집중하기를 원하시는 금천주민들의 열망을 받들어, 이를 임기 하반기 최우선 의정목표로 삼겠다”며, “바쁘신 와중에도 조사에 응해주신 금천주민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금천주민들께서 주신 소중한 의견들을 적극 반영하여 더 나은 금천구를 위한 정책개발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기상 의원실에서 ㈜우리리서치에 의뢰하여, 금천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월 9일부터 10일까지 유선 RDD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