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안산시는 지속되는 확진자 및 위중증환자 누적, 의료여력 감소, 신종변이 오미크론의 지역확산 등을 고려해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거리두기 강화대책을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시민의 생명을 지키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상회복 잠시 멈춤’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데 따른 것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3차 접종 확대 및 의료여력 확충을 위한 시간확보 및 중증·사망 감소를 통한 단계적 일상회복의 지속적인 추진기반 조성 등을 담고 있다.
우선 사적모임은 접종여부 관계없이 4명(식당·카페는 방역패스 적용하되, 미접종자 1명 단독이용만 가능)까지 가능토록 기존 6명에서 축소됐다. 연말연시 늘어나는 모임에 따른 개인간 접촉 감소로 감염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조정된 것이다.
또 실내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이 제한된다. 기존에는 유흥시설(자정까지)을 제외하고는 운영시간에 제한이 없었지만, 1그룹(유흥시설 등) 및 2그룹 시설(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등) 운영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고, 3그룹 및 기타 일부 시설(영화관·공연장, 오락실, 멀티방, 카지노, PC방, 평생직업교육학원, 마사지·안마소, 파티룸 등) 운영시간은 오후 10시까지 제한한다.
시는 수도권의 단계적 일상회복 거리두기 강화 조치 홍보를 위해 시 홈페이지, 전광판, SNS, 현수막, 가두방송 등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방역활동 및 방역수칙 준수 캠페인 전개, 현장점검의 날 운영으로 방역과 안전을 동시에 확보하는데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또 다시 감염이 유행되는 시점에,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및 실내 환기 자주하기, 유증상자 진단검사 받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