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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제주 마늘 생산 농가 위기, 도의 적극적인 지원 필요


[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파종기 이상기온과 정부의 저율관세할당물량(TRQ, Tariff Rate Quotas) 수입에 따라 제주 마늘산업이 위태로운 상황으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조훈배 의원(더불어민주당, 안덕면)은 2021년 제40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마늘 파종기에 유래 없는 장마와 고온 등 기록적인 이상기후로 인해 뿌리가 썩고 잎이 마르는 증상이 발생했다”며, “태풍피해에 이어 이상기온 발생과 정부에서 마늘관세를 대폭 할인하는 TRQ 물량을 1만톤이나 수입하고 있어서 제주 마늘생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하였다.

특히, “수입물량을 내년 4월까지 유통한다는 정부의 계획은 5월 출하를 앞두고 있는 제주산 마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며, “내년 마늘 품질이 이상기후로 인해 상품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입물량이 상품으로 나가든, 가공용으로 나가든 제주산과 경합이 벌어질 것”이라고 하였다.

결국 “자연재해와 국가정책 추진에 따라 농업인들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제주 마늘농가에 대한 충분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영농비용과 부채증가로 이어지는 피해 상황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 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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