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그동안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았던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목신2리, 처인구 백암면 근삼7리 등 16곳 지역에 상수도가 보급됐다.
용인시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27억 5000만원을 투입해 관내 수돗물 미공급 지역 16개 마을에 지방상수도 시설 설치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16개 지역의 400가구가 앞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이들 마을 주민들은 지방상수도가 공급되지 않아 마을급수시설이나 지하수 등을 이용해, 수질 악화나 가뭄 시 물 부족 등으로 큰 불편을 겪어왔다.
시가 16개 지역에 상수도 공급을 완료함에 따라 지방상수도가 공급되지 않은 지역은 원삼면 사암리 중리마을과 백암면 가창리 가곡·내창마을 3곳이다.
이들 지역 가운데 원삼면 사암리 중리마을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상수도 공급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시는 또 아직 지역 주민들의 동의를 받지 못해 상수도 공사를 하지 못한 백암면 2곳 마을에 대해서는 2300만원을 투입해 염소 투입 장치와 라돈 제거 필터 등의 정수시설 설치를 지원해 주민들이 지하수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용인시 전 지역 주민들이 지방상수도를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미공급 지역에 지속적인 공급을 추진하고 상수도 관리에도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