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장덕천 부천시장이 2022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2022 신년인사]
존경하는 부천시민 여러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2년에는 모든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더 큰 행복과 사랑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먼저, 코로나19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분들과 가족들께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장기간 계속되는 방역 조치에 적극 협력해 주시는 시민들과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 방역당국의 헌신과 노고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년 가까이 우리는,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치르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터널의 끝이 보였다가 사라지고, 고비 하나를 넘으면 또 다른 고비가 앞을 가로막는 위기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숱한 고비를 잘 극복해 왔습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백신접종 완료율은 부천시 전체 인구 대비 84% 이상을 넘어서고 있고, 신속하고 광범위한 진단검사와 철저한 역학조사, 빈틈없는 자가격리자 모니터링을 비롯한 임시생활시설 운영, 재택치료 관리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코로나 확산세를 저지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또한, 전 시민 재난지원금,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지역예술인 및 여행업 재난지원금 등 과감한 재정정책으로 시민의 경제적 기반이 무너지지 않도록 가용수단을 총동원하였습니다.
안타깝지만, 지금도 코로나 확산 상황이 매우 엄중합니다.
하지만 이 위기도 우리가 함께한다면, 헤쳐나갈 수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우리 시는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는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시민의 걱정과 불안을 덜어드리고, 더 나은 일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시민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각오를 다지며 시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부천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소중한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시민을 위해 모범적인 지방행정을 구현한 지자체에 수여하는 가장 권위있는 상 중 하나인 ‘제13회 다산목민대상’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함과 더불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하는 공약이행 평가에서는 3년 연속 최고등급 SA를 달성하여 시민과의 약속을 가장 잘 지키는 지자체로 인정받았습니다.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는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중 유일하게 10년 연속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감사원 주관 자체감사활동 심사에서도 2년 연속 최고등급을 달성하는 등 전국 최고의 청렴 도시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2021년 스마트도시 인증’획득을 비롯하여 전국 최초로 공유교통서비스와 대중교통을 결합한 ‘스마트 시티패스 앱’과 중앙공원 등 7개 지역에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하는 등 전국 최고의 스마트 도시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있습니다.
2021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는 2개 분야 수상으로 부천시의 일자리 정책 우수성을 입증하였고,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서는 경기도 내에서 가장 많은 국비 129억 원을 확보하여 전통시장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을 선도하고 있는 우리 시는 2년 연속 복지행정상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우리 시를 비롯해 6개 지자체가 공동 건립하여 지난해 7월부터 문을 연‘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은 시민의 장례부담을 경감시켜 드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에너지글로브어워드’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분야 ‘국가상’을 수상하여 우리 시의 친환경 정책을 세계에서도 인정받았고,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는 지난해 하수도 부문에 이어 상수도 분야에서도 최고등급을 달성하였습니다.
‘2021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선정으로 외부재원 86억 원 확보와 함께 고강지역의 정주환경 개선과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지역 활력을 높일 기회를 맞았습니다.
기존의 ‘원종~홍대선’을 ‘대장~홍대선’으로 노선을 확대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및 서부권광역급행철도, 제2경인선 및 신구로선 유치로 ‘부천 어디에서나 2km 이내에 전철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도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겠습니다.
부천시의 더 큰 발전의 계기로 삼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2022년은 코로나 위기를 온전히 극복하고 민생경제 회복, 사회안전망 확충,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등 시민의 삶을 개선하고 미래의 희망을 더 크게 키우는 ‘회복과 포용의 해’, ‘도약의 해’가 될 것입니다.
민생경제 회복의 핵심은 일자리입니다.
지역 맞춤형 일자리, 고용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지원은 물론, 혁신을 기반으로 한 사회적 경제 육성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개소한 ‘부천상권활성화센터’를 중심으로 부천페이를 2,000억 원 이상을 발행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 배달특급, 전통시장 환경개선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이 살아나고 일상이 회복되고 있다는 사실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미래 부천을 경제 선도도시로 견인하는 핵심 동력인 5대 개발사업은 그 무엇보다도 개발의 효과가 우리 부천 안에서 선순환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
문화도시를 넘어 문화산업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과 함께 문화콘텐츠 기업의 성장을 든든히 지원하겠습니다.
위기가 격차를 심화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사회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우리 지역사회에서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을 기존의 어르신에서 장애인과 정신질환자까지 확대하고, 어르신 일자리 지원 강화와 스마트 경로당, 100세 건강실, 치매 안심센터 등을 운영하여 어르신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건강하게 활동하실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아이가 행복하고 부모님의 돌봄 걱정도 덜어드리기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과 다함께 돌봄센터를 지속 확충하고, 학생 중심의 맞춤형 과정과 교육격차 해소 프로그램 운영으로 아이들의 학습권 보장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견뎌내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일드림센터 등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청년주택 공급, 청년내일저축계좌 등의 특화정책 시행으로 청년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여성이 경력단절 없이 당당하고 동등하게, 사회생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재취업과 창업 등을 지원하고, 장애인 인권센터와 일자리 지원, 직업재활시설 운영으로 장애인 권익증진과 자립 실현에도 노력하는 한편, 모든 시민이 장애물 걱정없이 도시를 향유할 수 있도록
‘무장애 도시’실현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시민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스마트 도시의 혜택을 시민 모두가 고르게 누릴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교통, 방범 등 분산되어 있는 도시 데이터를 통합하여 고도화된 도시관제시스템을 위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하여 AI 혁신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겠습니다.
‘스마트 시티패스 앱’고도화와 마이 데이터 사업, 공공와이파이 확대 등 시민의 삶을 혁신하는 다양한 스마트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도시 전역의 교통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과 함께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실증 중인 주차로봇‘나르카’의 고도화 사업 또한 연내 마무리를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부터 일상을 회복하는 그 날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 대응에 집중하겠습니다.
각종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재난 취약시설의 안전 점검 강화와 교통안전시설 확충, 건축물의 생애주기별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함은 물론, 전국 최고 수준의 밀도와 양질의 지능형 CCTV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습니다.
‘지속가능한 저탄소 기후탄력도시’실현을 목표로 삼아 기후변화 적응대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지속적인 온실가스 감축과 함께, ‘그린뉴딜센터’조성으로 친환경 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겠습니다.
노후경유차 매연저감장치와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교체 지원, 친환경 자동차 보급과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한편, 빅데이터에 기반한 도시 대기 정보 플랫폼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력도 계속하겠습니다.
시민들에게 더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제공하기 위해 5년 연속 국제공인기관에서 검증된 수질검사능력을 바탕으로 고도정수처리시설과 스마트관망시스템을 구축하고, 베르네천과 여월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통한 도심 속 친수공간 조성에도 힘쓰겠습니다.
시민이 쉼과 치유를 얻는 소중한 안식처이면서 훌륭한 탄소흡수원으로서 기능을 하는 공원과 녹지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다양한 시민 맞춤형 공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겠습니다.
도내 최초로 마무리한 소사지역의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원도심 혁신을 위한 도시재생 사업에 집중하는 동시에, 지난해 후보지로 선정된 7곳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으로 지역이 고르게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올해 상반기 내 소사~대곡선의 우리 시 구간의 우선 개통에 노력하고, 대장~홍대선 등 계획되어 있는 5개의 광역철도망을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만성적인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도로개설을 지속하고,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확충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체육과 독서를 누릴 수 있도록 생활체육 확대와 고강 다목적 체육센터 등 공공체육시설 건립, 올해 안에 별빛마루·수주 도서관 건립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위기일수록 서로의 손을 잡고 함께 가야합니다.
함께 위기에서 벗어나야 일상으로 돌아가는 일도 그만큼 수월해집니다.
우리는 코로나19 위기를 완전히 극복하고 시민께 소중한 일상회복과 민생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많은 어려움을 견디고 이웃을 먼저 생각해 주신 시민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언제나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습니다.
시민과 함께 위기 극복을 넘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서가고 미래를 선도하는 노력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시민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더 힘차게,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언제나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