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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추운 연말, 온정의 손길로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가 따뜻하길

‘찬바람 불면 더 생각나는 사람들’

[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추운 겨울, 찬바람이 불면 더 생각나고 걱정되는 사람들이 있다. 취약계층과 독거어르신들의 겨울은 여느 때보다 더 염려가 된다.

안양시 안양2동에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내민 미담들이 전해지고 있다. 안양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영철)는 이달 17일 관내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 동절기용품 지원을 위해 포근한 겨울이불을 준비해 취약계층 20세대에 전달했다.

김영철 위원장은“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집 밖으로 나오기 조심스러운 상황에서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 아동 등이 조금이나마 추위에 노출되지 않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따뜻한 이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앞서 9일에는 안양2동 개인후원자 정 모씨가 저소득 독거어르신들의 월동난방비를 위해 전해달라며 성금 70만원을 기탁했다. 정 모씨는 2018년부터 매년 연말마다 기부를 꾸준히 하며 온정을 베풀고 있다.

정 모씨는 “저소득 독거어르신들은 동절기 생활비 중에서도 난방비 부담이 크다. 이 후원금으로 이번 겨울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안양2동 열방교회(담임목사 김진우)는 지난 22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가정을 위해 전달해달라며 총 10kg짜리 백미 100포(29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김진우 목사는 “연말을 맞이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주민들을 위해 열방교회 신도들이 성탄절을 맞아 성금을 모아 구입했으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이 되어 연말을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임채익 안양2동장은“코로나19 장기화로 더 삶이 어려워진 독거어르신들과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혜택이 항상 필요하다고 생각해왔는데, 뜻깊은 기부를 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 이 기부로 우리 이웃들의 겨울나기가 조금이나마 따뜻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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