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군포시 체험형 공공인턴 프로그램인 ‘청년날개인턴십’에 참여한 청년 29명이 5개월에 걸친 인턴 근무 일정을 모두 마치고, 자신감을 안은 채 취업전선에 뛰어들었다.
군포시는 지난 12월 24일 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체험형 공공인턴 프로젝트인 ‘청년날개인턴십’ 수료식을 개최하고, 지난 7월부터 인턴십에 참여한 29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또한 우수활동 인턴과 솔선수범 인턴 등 5명을 표창했다.
이번 인턴십 프로젝트에는 총 32명의 청년이 참여했으며. 수료한 29명 중 공공기관 4명, 민간기업 3명 등 7명이 인턴 근무 중 취업에 성공했다.
32명 중 3명은 개인사정으로 중도에 그만뒀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지난 인턴과정을 담은 영상 시청에 이어, 축하음악회도 갖는 등 청년인턴들의 희망에 찬 앞날을 기원했다.
한대희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인턴십 과정을 훌륭하게 이수한 청년들과 수행기관들에 감사를 전한다”며,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청년들이 취업경쟁력 뿐만 아니라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청년인턴들을 대표해 김보현씨는 “평소 접하기 힘든 사회경험과 직장인들만의 노하우, 정보 등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고, 특히 다양한 나이대의 청년들이 협동하는 일은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청년날개 인턴십 참여는 2021년에 가장 잘한 도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포시가 올해 처음으로 운영한 이 프로젝트는 청년들에게 공공기관 근무 경험과 경력을 제공해서 취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청년 인턴들은 시청 각 부서와 도시공사, 문화재단 등 시 산하기관에 근무하면서 홍보, 기획, 풀뿌리 주민자치, 청소년 틴터 운영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고, 현장에서 다채로운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등, 행정의 가치와 역할을 이해하는 기회도 가졌다.
또한 수준높은 분야별 전문 특강과 맞춤형 취업컨설팅도 지원받았으며, 특히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청년들 간의 네트워킹을 구축했고, 상호 협업으로 지역사회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도 얻는 등, 이 프로젝트는 군포시 청년인턴사업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군포시 관계자는 “청년날개인턴십이 취업지원의 매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공공인턴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며, “이같은 근무 경험 및 다양한 취업지원을 통해 청년들이 진로 결정이나 사회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시는 청년날개인턴십 2년 차인 내년에는 참여 인원을 38명으로 늘리고, 사업 기간도 6개월로 확대해 추진할 예정이며, 특히 관내 특성화고 취업지원 활성화를 위해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공공인턴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