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관인 스텐 슈베데(Sten SCHWEDE) 대사 일행이 스마트시티 정책 공유와 세종시와 교류추진을 위해 3일 세종특별자치시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한 스텐 슈베데 대사 일행은 이춘희 시장과 환담을 통해 세종시 현황과 스마트시티 등 비롯한 주요 정책을 소개받고, 향후 세종시와 에스토니아 지자체 간 실질 협력을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슈베데 대사는 “에스토니아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ICT 기술을 활용해 수도 ‘탈린’의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대한민국의 스마트 시티의 롤모델이 되고 있는 세종시를 방문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춘희 시장은 “에스토니아가 유럽 최대 스타트업 산업의 중심지이고, 수도 ‘탈린’시가 대중교통 정책의 선도 도시로 알려져 있다”라고 하고, “세종시는 대한민국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되어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7대 스마트시티 서비스 구현을 추진중”이라며 “이와 관련 자율주행차 및 드론 등 미래혁신산업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최근 세종시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유럽 도시들과 교류를 확대하고 있는 것처럼,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 등 도시들과도 교류협력을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에스토니아는 1991년 주권 회복 후 한반도의 5분의 1규모로 작은 국가에 속하지만 첨단 기술을 활용해 최근 ‘발트 해의 실리콘벨리’, ‘e-에스토니아’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북유럽 신흥 강소국가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