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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더 따뜻해졌으면 좋겠어요.” 저금통 기부한 수원시 매탄3동 어린이


[뉴스시선집중, 윤금아기자] 수원시 매탄동의 한 어린이가 수년간 저금통에 모아온 동전 1,374개를 기부해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12월 30일 박지한 어린이가 할머니와 손을 잡고 매탄3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며 동전이 가득 든 저금통을 건넸다.

매탄3동 직원은 돼지저금통에 박지한 어린이가 태어났을 때부터 소중히 모은 십일만백원 금액이 들어있었다며, 기부금은 매여울기부천사에 기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어린이는 “주민센터에 와서 기부하니까 신이 나요. 내년엔 동생이랑 같이하고 싶어요”라고 말했으며, 할머니는 “아이에게 이웃나눔의 실천과 그로 인해 얻게 되는 기쁨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권정희 매탄3동장은 “따뜻한 정으로 함께 견디다 보면 코로나19도 어느새 끝이 올 듯하다. 오늘의 나눔을 보며 그런 아름다운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됐다. 매탄3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여러 특화사업을 추진하여 지역사회가 더 나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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