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안산시 공직자들이 윤화섭 시장과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급여를 일부 반납한다.
시는 지방서기관(4급) 이상 공직자 등 모두 22명이 올해 인상된 보수의 1.4%를 반납하는 방식으로 윤 시장의 급여반납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윤 시장은 전년대비 올해 인상된 보수의 1.4%에 추가로 직급보조비 등 수당 3개월치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반납하기로 했다.
윤 시장의 이 같은 결정에 공직자들은 급여반납 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동참키로 했다.
참여하는 공직자는 기획경제실장 등 본청 7개 실·국장과 상록·단원구청장, 상록·단원보건소장·농업기술센터소장, 대부해양본부장 등 5개 사업소장 등 17명과 정책보좌관, 비서실장, 대변인, 시민소통관, 감사관 등 5명까지 모두 22명이다.
김대순 부시장(2급)의 경우 지방공무원 보수규정 개정에 따라 올해 인상분을 반납하는 대상 공직자에 포함됐다.
이들이 반납하는 인상분 급여 역시 안산시 모든 시민에게 7만 원씩 지급되는 생활안정지금으로 활용된다.
윤화섭 시장은 “공직자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솔선수범 힘을 모으는데 시장으로서 먼저 실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작은 정성이 모여 커다란 희망으로 바뀌듯,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사소한 부분부터 실천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산도시공사도 전날 서영삼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은 1천500만 원을 안산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기부하며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