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시흥시는 목감동 행정복지센터의 신축 이전에 따라 공실이 된 구 청사를 생활문화시설로 활용하기로 하고, 지난 2021년 7월부터 12월 24일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완료했다.
시는 준공을 앞두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새 건축물 명칭 공모를 실시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40건이 접수됐으며, 그중 37건을 심사해 '목감아트27' 명칭을 최우수상으로 선정하는 등 4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최분임(시흥문인협회, 시인) 작가 등 3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심사위원회는 이번 심사에 대해 “참신한 명칭들이 많아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으나, 창의적이면서 목감동 구 청사에만 적용이 가능한 지역성과 건축물의 용도를 명확히 인지시킬 수 있는 작품을 선정하는 데 주력했다”고 전했다.
시흥시 문화예술과는 최우수작 '목감아트27'을 바탕으로, 심사위원들의 의견과 기존의 생활문화시설 명칭(시흥문화발전소, 월곶예술공판장 등)을 참고해 부르기 좋고, 인지가 쉬운 명칭을 검토한 결과, 최종적으로 '목감아트하우스27'로 확정했다.
권숙 시흥시 문화예술과장은 “명칭의 숫자 27은 목감아트하우스27이 유휴 공간을 활용한 문화재생공간임을 감안해 기존의 장소성을 잃지 않기 위해 건축물의 도로명주소 ‘목감초등길27’에서 따왔다”며, “새 명칭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시 경관디자인과와 함께 내?외부 안내 사인물도 품격 있게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목감아트하우스27'은 열린우리들공간, 세미나실, 문화배움실, 동아리실, 공연연습실 등으로 구성돼 전문예술단체, 생활문화단체 등 관내 예술단체들의 부족한 활동공간을 보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식 운영은 오는 3월 말로 계획하고 있으나, 열린우리들공간, 공연연습실 등 일부 공간은 2월 중 개방할 예정이다.